대출상품 햇살론 유스(YOUTH)가 청년 취업난에 9월말까지 총 1352억원 공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금융위원회는 올해 1월부터 9월 말까지 청년층 3억8000만명에게 총 1352억원 규모의 햇살론 유스가 공급됐다고 밝혔다. 햇살론 유스는 만 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대학(원)생, 미취업청년 등의 자금 애로를 줄여주기 위해 도입된 금융상품이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금융위원회 사옥. [사진=더밸류뉴스(금융위원회 제공)]
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자금난을 겪는 청년층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어려워진 경제 사정을 감안해 3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햇살론 유스 공급 계획을 당초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18일부터 특례보증을 시행해 한도를 1인당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늘리고, 기존 햇살론 이용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신청 및 심사도 도입했다.
햇살론 유스를 통해 지금까지 월평균 150억원, 1영업일 평균 7억2000만원이 공급됐다. 종전보다 한도가 높아진 특례보증 시행 이후부터는 1영업일 평균 20억원을 공급해 이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1인당 공급액은 평균 350만원 수준이다.
햇살론을 이용한 사람의 대부분은 미취업청년으로 비중이 63%로 가장 많았고, 대학생·대학원생 29%, 사회초년생 8% 순이었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만큼 연말까지 이같은 특례보증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위 측은 “10월 30일부터는 신규이용자도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할 필요 없이 모바일 앱을 통해 서류를 제출해 심사 후 협약 은행을 통해 대출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