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로나 진원지' 우한 하늘길 8개월 만에 열린다

- "현지 교민수요 및 상용수요 염두해 운항할 것"

  • 기사등록 2020-09-15 15:10:39
기사수정
[더밸류뉴스=김주영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막혔던 인천과 중국 우한을 잇는 하늘길이 8개월 만에 다시 열린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전날 티웨이항공의 인천∼우한 노선에 대한 운항 허가 결정을 내렸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중국 지방정부의 방역확인증과 중국 민항국의 운항 허가를 받았으며, 전날 국토부에 운항 허가를 신청했다.


한중 양국 항공 당국의 운항 허가에 따라 티웨이항공은 16일부터 주 1회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이번 국토부의 운항 허가는 하계스케줄이 마무리되는 오는 10월 24일 까지다.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비행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티웨이항공 제공)]앞서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해당 노선의 운수권을 배분받아 올해 1월 21일부터 해당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첫 비행기조차 띄우지 못 한 바 있다.


그간 대한항공과 중국남방항공도 주 4회씩 해당 노선을 운항해왔으나,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자 국토부는 1월 23일부터 정기 노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특히 우한은 코로나19 진원지로 알려진 바 있어 노선 운항재개에 코로나19팬더믹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국토부 관계자는 “공업 도시인 우한은 한중 기업인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고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국제선 노선을 재개해달라는 요구가 많았다”며 “더 많은 국제선 운항이 재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 관계자 역시 "현지 교민수요 및 상용수요를 염두에 두고 운항할 것이다"며 "방역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티웨이항공은 당분간 코로나19에 따라 입국통제가 강화된 만큼 현지 교민수요, 상용수요를 적극 공략하겠단 구상이다.


kjy2@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0-09-15 15:10:3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특징주더보기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