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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GS리테일 "GS더프레시 재난지원금 사용처로 적합한 이유 따로 있다"

- 노브랜드는 이마트의 PB상품만 취급하는 전형적인 대형마트의 SSM

  • 기사등록 2020-05-14 21: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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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조창용 기자]

GS리테일측이 최근 논란이 된 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매장으로 자사 GS더프레시(구 GS수퍼마켓)가 포함된 이유를 밝혔다.


14일 GS리테일 관계자는 더밸류뉴스 기자에게 "GS더프레시는 매장이 전국적으로 많고 특히 대부분 매장이 직영이 아닌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가맹점 형태입니다. 또 지자체와 제휴해 농산물등 판매자 직송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농민 소상공인 등을 돕는 재난지원금 취지에도 부합합니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가 이번 재난지원금 사용처에 GS리테일의 SSM인 GS프레시를 하나로마트와 함께 포함시킨 이유도 매장이 많아 아이사랑카드 이용자들에게 아동돌봄쿠폰 사용처로 적합한 곳으로 판단, 이미 지정해 사용토록 해왔기에 자연스럽게 등재된 때문이다.


이날 카드업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전날 오후 GS더프레시와 노브랜드를 재난지원금 사용 매장에서 제외해달라고 카드사들에 요청했다. 앞서 이 두 곳은 각각 대형 유통업체인 GS리테일과 이마트에서 운영하는 SSM, 자체 브랜드(PB)임에도 예외적으로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논란을 낳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형평성 논란에 따라 뒤늦게 두 곳에 대한 재난지원금 사용을 제한하려던 정부는 혼란만 더 키울 수 있다는 우려에 결정을 재차 보류했다. 


코로나19에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등을 돕는 차원의 형평성을 따지면 GS프레시와 달리 노브랜드는 오히려 적합한 매장이 아니다는 점에서 또다른 논란이 일 조짐이다. 소상공인 가맹점도 아니고 이마트의 PB상품만 취급하는 전형적인 대형마트의 SSM일 뿐이기 때문. 


한편, 글로벌 기업인 이케아·구글플레이 등에서는 재난지원금 결제가 가능하다는 경험담이 잇따라 공유되면서 사용처에 대한 혼선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creator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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