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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조창용 기자]

서울시가 현대차그룹의 삼성동 신사옥(GBC) 착공을 허가했다. 부지 매입 6년 만에 첫 삽을 뜰 수 있게 돼 현대차그룹의 숙원이 현실화 됐다는 의미가 있지만 한편으론 코로나19로 인해 건설비용 조달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존재한다.


서울시는 6일 현대차그룹에 GBC 신축 사업 착공 신고 필증을 교부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지난해 11월 건축허가서를 교부한 지 5개월 만이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설을 위한 모든 행정 절차가 마무리됐다. 지난 2014년 현대차그룹이 한국전력으로부터 신사옥 부지를 10조5천억원에 매입한 지 6년 만이다.


현대차그룹 GBC 신사옥 조감도  [사진=더밸류뉴스(현대차그룹 제공)]

GBC가 주목받는 이유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현대차 GBC는 높이 569m, 지상 105층 규모의 국내 최고층 빌딩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GBC는 현대차그룹의 업무 공간 활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호텔과 전시장 등 다양한 복합 시설도 들어서게 되는데 GBC로 인해 신규일자리 122만개가 생기고, 27년간 265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영동대로 지하 공간 복합개발 등 약 1조7천500억원 규모의 공공 기여도 계획 중이다.


현대차그룹의 GBC는 다음 주에 착공돼 오는 2026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다만, GBC를 짓는데 3조7천억원 규모의 비용이 필요하다.


현대차는 외부 투자자와 함께 비용을 조달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투자보다는 현금을 보유하려는 기류 때문에 비용 조달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다.



creator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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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5-07 18: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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