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젠바이오텍 관련주들의 주가가 급등 중이다. 뉴스1이 17일 바이오업계를 인용해 코젠바이오텍과 씨젠, 솔젠트, 피씨엘 등 국내 업체들이 개발한 코로나19 유전자 검사 시약이 최근 식약처로부터 수출용 허가를 받고 해외진출 채비에 나섰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코젠바이오텍이 주목받음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진단기기 제조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피씨엘은 17일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11시4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9.98%(2600원) 상승한 1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피씨엘은 11일을 제외하고 10일부터 13일까지 5~23%의 낙폭을 나타낸 뒤 16일 8.61%의 상승폭으로 급등 마감했다.
바이오니아는 12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85%(700원) 오른 7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오니아는 13일 18.36%의 낙폭으로 폭락 마감한 뒤 16일 상한가 마감했다.
랩지노믹스도 12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5%(1050원) 높은 1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랩지노믹스는 11일을 제외하고 10일부터 13일까지 5~20%의 낙폭을 보이다 16일 3.35%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한편, 진단시약을 제조한 코젠바이오텍은 2003년 설립된 비상장 바이오업체다. 미국 제네틱 아이디와 전략적 기술제휴를 거쳐 유전자감식 및 생명공학 전반의 연구개발과 분석서비스를 개발했다.
주로 식품검사 시스템, 미생물 검출용 유전자 분석키트 등을 생산해왔다. 주력 제품은 식중독 세균과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 키트(PCR), 유전자(DNA) 채취 및 보관 키트 등이다. 식물, 동물종 관련 유전체학을 포함해 식중독 세균과 바이러스를 최단시간 내 검출할 수 있는 실시간 유전자 분석용 키트와 바이오센서 모델 등을 개발하고 있다.
2018년 말 기준 매출은 111억6900만원, 영업이익은 8억원, 당기순이익은 11억원 수준이다. 회사 최대주주는 남용석 대표 본인으로 지분 50.36%(2018년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