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 시장의 빅10 소프트웨어 기업 가운데 2월 26일 기준 자기자본이익율 1위는 웹케시(대표이사 강원주)로 조사됐다.
더밸류뉴스가 한국 주식 시장의 빅10 소프트웨어 기업의 지난해 실적을 종합분석한 결과 웹케시의 2월 26일 기준 자기자본이익률은 28.29%이다.
이어 더존비즈온(23.36%), 누리텔레콤(21.34%), 라온시큐어(21.09%) 이글루시큐리티(19.09%) 등의 순이다.
1위를 기록한 웹케시는 B2B 핀테크 서비스 및 비즈니스 소프트 소프트웨어를 주력사업으로 영위한다.
◆웹케시, 계열사의 힘과 영향력을 확인
웹케시의 지난해 실적은 기별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612억원, 93억원, 90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21.54% 감소했고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57.63%, 63.6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연간 잠정실적은 매출액 612억원,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액은 21.5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7.63% 증가했다. 매출액이 감소했는데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증가하게 된 이유는 수익성이 낮은 SI사업의 중단으로 인해 매출액이 감소했지만, 수익성이 높은 제품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올해 전면실시에 들어간 오픈뱅킹서비스는 웹케시의 NH 금융 API 플랫폼서비스 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구축 후 2016년 거래건수가 17만건이며 이후 증가세가 저조했으나, 본격서비스를 앞두고 지난해 상반기에만 1530만건으로 급증했다.
또 국내 유일 B2B 핀테크 플랫폼을 기반으로 안정적 성장이 전망된다. 국내 모든 금융기관과 실시간 연결 및 글로벌 33개국 407개 금융기관과 실시간 연결을 통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웹케시의 지난해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28.29%이다. 4일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33.86배, PBR(주가순자산배수)는 5.48배이며 동일업종 평균 PER은 567.47배이다.
◆강원주 신임 대표, ‘전자금융’ 역량으로 끊임없는 도전
강원주 대표이사가 사업을 시작한 편의점 ATM에서부터 금융 SI(System Integrate)사업, 기업 내 자금관리 사업까지 모두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된 핀테크(FinTech) 사업이다. 그는 금융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한 IT기술 개발에 지금까지 힘써왔다.
강 대표가 도전한 금융 SI는 웹케시가 본격적으로 도약한 계기가 된 사업이다. 2000년대 초반 인터넷 보급이 폭발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은행에서도 웹서비스 구축에 나섰다. 웹케시는 인터넷뱅킹시스템이나 그룹웨어 같은 은행의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제공하면서 성장했다.
금융SI의 수익성이 떨어져 사업이 지속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2017년에는 금융SI를 포기하고 기업 내 자금관리(CMS)사업으로 전환했다.
웹케시가 이처럼 사업 분야를 전환할 수 있었던 것은 웹케시가 ‘전자금융’ 분야의 한 우물을 꾸준히 파왔기 때문이다. 강 대표는 “소프트웨어 하나로 기업의 모든 금융서비스를 연결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