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화재보험이 2일 신임 대표이사로 조용일 총괄사장(사진)과 이성재 부문총괄 부사장을 내정했다.
현대해상은 2일 공시를 통해 조용일 사장과 이성재 부사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 사장과 이 부사장은 오는 20일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각자 대표이사로 임명될 예정이다.
조 내정자는 1984년 현대건설로 입사해 1988년 현대해상으로 합류한 뒤 업무담당 본부장, 기업보험부문장,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을 역임했다. 이 내정자는 1986년 현대해상에 들어와 해상업무부장, 경영기획본부장, 해외사업본부장, 기업보험부문장 등을 지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보험사의 양적 성장기를 이끌었던 CEO들이 잇따라 물러나고 디지털·모빌리티·글로벌 등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젊은 CEO들로 세대교체가 이어지고 있다”며 “보험 영업손실을 투자이익으로 메우는 과거의 비즈니스모델을 벗어난, 환골탈태 수준의 경영혁신이 필요한 때”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