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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사모펀드에 팔린다…2세 경영 대신 전문 경영진 선택

- 향후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 위한 엑셀러레이터 구축 계획…신생 기업들에 투자할 것

  • 기사등록 2019-11-06 10: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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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 회장. [사진=해마로푸드서비스]

[더밸류뉴스= 신현숙 기자] 햄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가 2세 경영 대신 전문 경영 체제를 위해 사모펀드에 지분을 넘기기로 했다.

 

6일 해마로푸드서비스는 대주주인 정현식 회장의 보유지분 대부분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케이엘앤파트너스 주식회사에 양도∙양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정 회장이 보유 중인 보통주와 전환사채권을 포함한 5637만여주가 케이엘앤파트너스에 양수∙양도된다. 주당 가격은 3500원으로 전체 매각 금액은 1973억원 규모이다.

 

최종 계약 성사 시 정 회장은 소액주주로 남게 되며, 해마로푸드서비스의 경영권은 케이엘앤파트너스가 넘겨 받는다. 다만 정 회장은 회장직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지금의 성공을 넘어 앞으로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했다"며 "기업을 자식에게 대물림하기보다, 글로벌한 역량과 능력 있는 전문 경영인을 통해 회사를 운영하는 것이 해마로푸드서비스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매각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매각 성사 시 정 회장은 지분 양도 금액으로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을 위한 엑셀러레이터를 구축, 가능성 있는 신생 기업들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콘코드 지역에 위치한 맘스터치 미국 1호점. [사진=해마로푸드서비스]

정 회장은 2004년 해마로푸드서비스를 설립한 창업주다.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운영하는 맘스터치는 현재 가맹점 수 1226개를 돌파했다. 현재 베트남을 비롯해 △대만, △미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해외 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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