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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A시, 모든 전자담배 판매금지 검토한다

- 뉴욕주, 미시간주 등은 전자담배 규제안 시행 중

  • 기사등록 2019-10-10 14: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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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더밸류뉴스= 신현숙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로스앤젤레스(LA)시 당국이 관내에서 모든 전자담배류 기구의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각) 미국의 일간 LA타임스에 따르면 모든 전자담배류 전면 유통금지를 검토하는 것은 LA시가 처음이다.

 

LA시 당국은 가향 전자담배를 포함해 마리화나 복합물질인 THC 카트리지, 전자담배 흡연기구인 베이핑 등 모든 전자담배 제품에 대한 판매 금지를 검토 중이다. 오프라인과 함께 온라인 판매도 규제안도 포함됐다고 LA타임즈는 보도했다.

 

앞서 LA 시의회는 미국 식품의약처(FDA)의 안전 권고안이 마련될 때까지 전자담배류와 베이핑 기구의 판매를 금해야 한다는 권고안을 시 당국에 제출한 바 있다.

 

폴 코레츠 LA 시의회 의원은 "규제되지 않은 전자담배로 인한 발병과 사망 사례는 공중위생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의문의 폐 질환으로 지금까지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전국적으로 1000여 건의 발병 사례가 보고됐다. 증상은 가슴 통증, 호흡곤란, 기침, 구토, 설사 등으로 폐렴 초기 증상과 유사해 전문가들은 이 질환이 전자담배와 연관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일부 보건 전문가들은 전자담배에 대한 지나친 규제가 자칫 전자담배 흡연자를 다시 담배 흡연자로 되돌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미 △샌프란시스코, △매사추세츠주, △뉴욕주, △미시간주, △LA카운티는 전자담배 규제안을 시행 중이다. 다만 LA카운티는가향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하기는 했으나 온라인 판매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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