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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日 여행에 18조 썼다...방한 日 여행객의 3배

- 최근 한일 관계 악화로 방일 흐름은 일단 멈출 듯

  • 기사등록 2019-10-07 10: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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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최근 4년간 한국인 관광객이 일본에서 쓴 금액은 18조8158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의 소비 대비 3배나 많은 수치이다.

 

제주국제공항에서 탑승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지난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4년간 한국관광객은 일본에서 18조8158억원을, 방한 일본관광객은 6조4453억원을 소비했다. 한국관광객이 일본에 약 12조3705억원을 더 쓴 것이다.

 

한일간 입출국자 및 여행수지 현황. [사진=한국관광공사]

4년간 일본 여행객이 국내에서 사용한 1인당 평균 소비액은 평균 약 68만5990원이었다. 우리 국민이 일본에서 지출한 1인당 평균 소비액은 약 79만1520원으로 약 10만5530원을 더 많이 지출했다.

 

방한 일본관광객 수는 939만5649명으로 방일 한국관광객 수 2377만1787명은 방일 대비 2.5배가 넘었다. 이는 연간으로 약 360만명의 차이다.

 

방일 한국 여행객 수는 △2015년 400만2095명, △2016년 509만302명, △2017년 714만438명, △지난해 753만8952명으로 매년 큰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방한 일본 여행객 수는 △2015년 183만7782명, △2016년 229만7893명, △2017년 231만1447명, △지난해 294만8527명으로 방일 한국 여행객 대비 증가세는 미미했다.

 

김두관 의원은 "최근 4년간 일본여행수지 적자가 12조원에 이르고 방일 여행객 상승률도 가팔랐다"며 "그러나 최근 한일 관계 악화로 일본으로 가는 여행객 수가 감소하고 있어 이러한 흐름이 일단 멈출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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