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2분기 국내경제 성장률이 2.5%로 1분기(1.7%)대비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13일 "민간소비는 소비심리 위축과 내구재 소비 약세에도 불구하고, 정부 이전지출 확대와 고용 회복에 따라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2.4% 성장하는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밝혔다.
성장률 개선 첫번째 이유로 민간소비를 들었다. 이는 소비심리 위축과 내구재 소비 약세에도 불구하고, 정부 이전지출 확대와 고용 회복 영향으로 2분기 2.5%로 완만하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자동차 등 주요 산업의 투자 확대, 자본재 수입액 등 선행지표 개선 등을 고려할 때 2분기에는 설비투자 부진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주택경기 하강이 지속되는 가운데 공공부문 투자도 예상보다 저조해 건설 투자는 2분기에도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은 여전히 부진을 이어가며 반도체 업황 부진 등으로 수출이 6개월 연속 감소한 가운데 최근 무역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2분기 수출 증가율을 –5.3%로 하향(기존 –2.4%)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점차 상승폭이 확대되나, 서비스물가 안정과 낮은 유가 수준에 따라 2분기에는 0.8%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서비스부문의 고용 증가, 제조업 고용 감소세 완화 등으로 2분기 취업자는 전년대비 17.7만명 증가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