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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주식 시장에 존재하는 세 가지 비대칭 [윤진기 경남대 명예교수·전 한국중재학회 회장] 주식 시장에는 거대한 비대칭(asymmetry, 에이시메트리)이 존재하여 시장에 기웃거리는 사람들을 혼란 속에 빠뜨려 돈을 잃게 만든다. 이와 관련하여, 그동안 정보의 비대칭(Information asymmetry)이 시장에서 많이 거론되어 왔지만,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대체로 돈, 정보, 지식 이 세 가지 정... 2022-11-25 윤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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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세상은 노인을 통하여 지혜를 말한다 [윤진기 경남대 명예교수·전 한국중재학회 회장] 나이 들어서 세상을 들여다보면, 간혹 타고난 재주로 젊은 나이에 일가를 이룬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노인들의 지혜를 젊은 사람들의 명철이 따라오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인에게는 한 사람의 평생이 들어 있다. 그 속에는 숱한 실패와 성공의 경험이 누적되어 있다. 사람들은 ... 2022-11-01 윤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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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PEG의 비밀은 숫자에 있지 않다 [윤진기 경남대 명예교수·전 한국중재학회 회장] 비밀이란 참 묘한 것이다. 이 단어가 주는 신비한 어감이 아주 매혹적이다. 좋은 비밀은 밝혀지면 사람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세상을 더 살 만하게 해준다. PEG(Price Earnings to Growth Ratio 또는 Price to Earnings Growth Ratio, 주가수익성장비율)라는 개념이 꽤 쓸 만하다고 생각했지만 그 실체를 잘 ... 2022-10-06 윤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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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숫자로 살펴보는 코로나 백신 효능에 대한 데이터 [윤진기 경남대 명예교수·전 한국중재학회 회장] COVID-19와 관련한 통계는 초기부터 말이 많았다. 그런데 최근까지 전문가의 의견들도 다양하고 천차만별이어서 꼼꼼하게 살펴보지 않으면 그 진위를 알기가 어렵다. 사실 꼼꼼하게 살펴보더라도 어떤 데이터나 통계가 진실에 가까운지는 알기가 쉽지 않다.최근에 조회수 160만회를 초과... 2022-09-18 윤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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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속세 70%의 즐거운 상상 [윤진기 경남대 명예교수·전 한국중재학회 회장] 상속세를 많이 부과하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복지국가로 소문난 스웨덴도 그런 사람들이 살았던 나라다. 상속세율을 70%로 높여서, 부자의 자녀들이 불로소득을 가져가는 세대승계를 막고, 국가의 세수 증대를 통하여 소득의 재분배를 이룰 수 있다고 믿었다. 스웨덴 사람들... 2022-08-30 윤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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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메시아를 기다리는 PEG 공식 [윤진기 경남대 명예교수·전 한국중재학회 회장] 영국의 저명한 투자자인 짐 슬레이터(Jim Slater)가 PEG 공식을 혁신한 후에 PEG 계산의 불명확성이 다소 완화되어, 일반인들도 쉽게 PEG를 계산할 수 있게 되었다. 당시에 짐 슬레이트는 PEG 공식을 “예상 PEG=1년 후 예상 PER/1년 후 예상 EPS증가율”로 제시하였고, 예상 PEG≤0.75이면 투자... 2022-08-18 윤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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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너무나 매력적인 투자매력도라는 개념 [윤진기 경남대 명예교수·전 한국중재학회 회장] 투자이론에 관심이 많은 필자는 지명도가 높은 학자들의 저서뿐만 아니라 재야 고수들의 강의나 저서들도 시간 나는 대로 살펴본다. 그런데 예기치 않게 어떤 이론적 단초를 얻거나 문제 해결을 위한 영감을 얻는 경우가 있어서 그 재미가 쏠쏠하다.버핏연구소에서 제공하는 강의 중에 ... 2022-07-19 윤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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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퍼센트(%)의 신기한 마술과 PEG 계산 [윤진기 경남대 명예교수·전 한국중재학회 회장] 퍼센트(%)가 마치 마술에 사용되는 카드처럼 사람을 속이는데 사용되는 문제적 도구라면 화들짝 놀라는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재미있게도 퍼센트에 이런 특성이 있기 때문에 퍼센트는 통계의 함정을 다루는 대부분의 책에서 단골 메뉴로 등장한다.퍼센트는 몹시 복잡한 상황을 단... 2022-06-27 윤진기 경남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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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음수 PER에 대한 이유 있는 고민 [윤진기 경남대 명예 교수·전 한국중재학회장] PER(Price Earnings Ratio, 주가수익배수)는 매우 매력적인 투자지표이다. 저PER 투자가 전통적인 가치투자의 방식으로 이해되고 있고, PER을 가지고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애널리스트들도 많아서 기업가치평가에 있어서 PER은 이미 확고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PER은 ‘주가/주당... 2022-06-02 윤진기 경남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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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기업 분석에 사용되는 우아한 수학 식 [윤진기 경남대 명예교수·전 한국중재학회 회장] 기업의 가치를 분석하는데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수학 식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그런데 막상 가치 평가에 적용하려고 해보면 잘 들어맞지 않아서 실망하거나 던져버리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수학 식들은 복잡한 요소들로 구성된 모호한 기... 2022-05-20 윤진기 경남대 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