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해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 확대 및 K-푸드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본격적으로 강화해 나간다.
농협중앙회는 17일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한인 경제인 3000여명과 참관객 2만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글로벌 행사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교민간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강호동(오른쪽)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16일 열린 '중소기업 및 협동조합 해외진출 지원 업무협약식'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재외동포청,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재외동포경제단체 등이 이번 대회를 주최했다.
농협은 대회 기간 동안 10개 부스 규모의‘농협 통합 홍보관’을 운영하며 △지역별 대표 쌀을 활용한 시식행사 △음료, 장류 등 다양한 가공식품 전시 △소비자 체험 등의 컨텐츠를 통해 농협 가공식품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다.
이번 행사의 명예대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강호동 회장은 16일 VIP 전야 만찬, 17일 개회식과 재외동포청 주관 환영만찬 등 주요 행사에 참석해 K-푸드의 미래 비전과 농협의 역할 등을 공유했다.
또 지난 16일부터 이틀 간 중소기업중앙회,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 연합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국내외 유통망 확대, 공동 마케팅, 기술협력, 수출규제 대응 등 실질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강호동 회장은 “해외 한인 경제인들은 K-푸드의 핵심 소비자이자 든든한 홍보 파트너”라며 “우수한 한국 농식품이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을 당부드리며, 농협은 농업인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이번 대회 참가는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농업인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해외 한인 경제인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 농식품의 글로벌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