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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S써보니] ⑧신한금융투자 신한알파, “다양한 투자자 니즈 충족↑, 메뉴 단순화 필요“ - 나만의 맞춤상담, 개인화 홈화면 등 맞춤형 기능 강점 - '물타기 계산기' 등으로 MZ세대 저격...수수료율 저렴(0.013%)
  • 기사등록 2022-04-09 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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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주식투자를 시작하면 부딪치는 고민이 'MTS, 뭘 써야 할까?'입니다. 더밸류뉴스 'MTS써보니' 시리즈는 기자들이 직접 국내 증권사 MTS를 사용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이 궁금증을 확 풀어봅니다. 증권사 MTS의 특징과 장단점, 개선점을 사용자 입장에서 생생하게 평가하고 편의성, 가시성, 만족도 등을 '한줄평'으로 종합 요약합니다.
[더밸류뉴스=이지윤 기자]

신한금융투자 신한알파는 올해 4월 알파 2.0으로 리뉴얼이 완료됐다. 개선된 앱을 바탕으로신한알파를 사용해보았다. 


기자가 사용해보니 신한알파는 투자자 입장에서 구현된 MTS다. 투자자들이 필요하겠다 싶은 기능들은 죄다 넣었다.


[일러스트=더밸류뉴스]

 신한금융투자 '신한알파'는...

 

구글플레이 평점: 3.3(5 만점강점 : 주린이 맞춤 정보 제공 서비스, 투자종목 추천 많음. 다양한 기능많아 전문가도 사용하기 좋을 듯. 저렴한 수수료(0.013%). ▷개선점 : 소항목이 많아 사용하기 조금 복잡 


◆주린이·전문가 모두에게 쉽고 편리... ‘One’플랫폼 


신한 알파를 쓰면서 느낀 신한알파만의 특징은 ‘다양한 투자자 니즈’ 맞춤의 MTS라는 점이다. 나만의 맞춤상담(PB&상담), 개인화 홈화면, 매매 다이어리 등 개인화 및 고객 맞춤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다양한 투자자 니즈를 반영해 알파카이드(전메뉴), 큰글씨/이지모드&알파키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데일리플러스(시장브리핑), 검색기능 강화, 투자플러스 콘텐츠를 제공해 강화된 투자정보 큐레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환경에서 보기 편하고 이해하기 쉬운 공시를 제공하는 ‘이슈진단 서비스’가 있어 초보투자자도 쉽게 공시를 이해할 수 있다. 또, 뉴스, 공시, 수급, 특징주 등 한눈에 확인하는 투자정보 서비스가 있다. 지점 PB서비스의 디지털화를 넘어선 투자정보 큐레이팅 서비스도 있다.

 

하늘색과 하얀색을 기본 색상으로한 신한알파를 들어가면 매매브리핑이 먼저 뜬다. 보유종목 또는 최신조회 종목의 차트와 뉴스를 확인할 수 있다. 사실 기자가 자주 쓰는 기능은 앱 하단에 있는 앞서 언급한 'MY홈'과 관심종목, 현재가, 주식주문, 주식잔고, 종합차트, 지수환율, 매매동향, 즉시이체, 총자산 현황 중 주식잔고와 총자산현황이다. 주식잔고보고 한 번 놀라고, 총자산현황 보고 두번 놀라고.. 


장기간 신한알파를 써온 사용자로서 신한알파는 막 주식에 입문한 사용자들에게 편안한 MTS다. 처음 사용할 때는 아무것도 몰라 이것저것 눌러보며 헤매기도 했지만 적응하고 나면 가장 편안한 MTS가 아닐까 싶다. 디자인도 깔끔하고, MZ세대 취향의 디자인(캐릭터, 이미지)이 마음에 든다. 그리고 수수료율(0.013%)까지 '착하다'. 


신한알파 매매브리핑(왼쪽) 메뉴 화면. [이미지=신한알파]

◆'다양 신박' 이름의 서비스…MZ세대 취향저격


신할알파는 메뉴들은 다른 곳에서 보지 못한 기능들이 많다. 매매다이어리, 물타기계산기, 플랜yes해외주식 가입, 마법공식, 취향저격, 차트패턴검색, 트랜디도너츠, 펀드몰 등 이름만 봐도 사용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기능들이 많다. 매매다이어리는 언제 매도했는지 달력으로 알려주는 기능이고, 물타기계산기는 물타기수량을 입력하면 물타기 후의 예상 평균단가와 수익률, 평가금액을 알려준다. 


신한알파에서는 해외주식도 구매할 수 있는데 플랜yes해외주식은 미국시장에서 운용되는 주식을 적립식으로 모으는 방법이다. 지정종목, 적립일, 적립금에 맞춰 자동매수가 되고, 목표수익률 도달시 자동매도된다. 돈만 있으면 알아서 다해주는 서비스…역시 편하다. 신한알파의 해외주식은 미국, 중국, 홍콩,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가 있어 다양한 편이다. 


기자는 아직 해외주식을 해보지 않았고, 해외주식에 대한 정보 부족 문제를 겪고 있었는데 ‘알기쉬운 미국주식’을 들어가면 주식투자의 기본개념과 기업소개, 종목발굴 팁까지 알려준다. 꼭 필요한 기능이 아닐 수 없다. 


또 고수들의 비법노트도 있다. 투자 유형에 따라 하드트레이더, 멀티 컬렉터, 리스크 챌린저, 블루칩 테이커, 스톡 비기너, 리치 피플로 나눠 이 유형 투자자들의 매수상위종목, 매도상위종목, 보유상위종목을 알려준다. 기자도 가끔 투자종목을 선정할 때 참고하는 자료이기도 하다. 


누가뭐라해도 초보 주식투자자에게 안성맞춤인 기능은 ‘주식투자 시작하기’ 아닐까? 주식투자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 질문들이 담겨있다. 또 주식용어 가이드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마법공식은 조엘그린블라트의 마법공식을 국내주식에 적용해 가치투자와 장기투자를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투자전략이다 PER(주가수익배수)과 ROA(총자산이익률)의 통합 순위를 통해 우량하면서 저렴한 기업들을 발굴한다. '취향저격'은 말그대로 개인의 취향에 맞는 종목을 추천해주는 것을 말한다. 


주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좋은 종목 고르기다. 신한 알파는 종목 추천을 갖가지 방법으로 해준다. 파워맵, 수급파인더, 5STAR, 스톡봇, 로보스탁, 트랜디도너츠 뉴지스탁 등 외에도 수많은 추천 방식이 있다. 


신한알파 투자플러스(왼쪽)와 챗봇 화면. [이미지=신한알파]

사실 투자플러스에서 신한알파의 종목찾기 서비스가 빛을 발한다. 오늘의 픽으로 종목을 선정해주기도 하고, 보유종목 브리핑이라고 해서 보유종목에 대한 종목분석, 최근 이슈까지 알려준다. 종목추천, 종목찾기도 있다. 또 이슈진단이라고 하여 공시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이슈와 관련한 정보(유상증자, 액면분할)를 제공해주기도 한다. 

 

기자는 챗봇 이용을 많이 하고 있고, 실제로 여러 도움을 받기도 했다. 개인비서 챗봇이라 하는데 미수금, 담보부족 발생 등의 알림을 받을 수 있고, 총자산현황과 거래내역 확인, 최신뉴스, 오늘의 핫한 키워드, 금주의 청약 및 증시 일정, 섹터별 현황, 추천 종목, 금융정보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리서치센터가 제공하는 금일 리포트도 제공받을 수도 있다. 문자 대화 형식이고 웬만한 서비스를 챗봇을 통해 다 받을 수 있어 매우 유용하게 잘 쓰고 있는 기능이다. 


◆항목이 너무 많이 나열되어 있고 이름 겹쳐… 개선 필요 


칭찬이 가득했던 신한알파에게도 단점들이 있으니 바로 기능이 너무 많은 것은 좋은 것일 수도 있으나 어쩔 수 없이 기능들이 뭔가 정리되지 않은 듯한 느낌이 든다. 신한플러스, 투자플러스 등 이름이 이름 비슷한 것 같은 기능들도 꽤 있다. 또 정보제공, 투자종목 추천 서비스가 많아 어떤 기능을 선택해야할지 고민이 되기도 한다. 또 좋은 기능은 많으나 이름만으로는 뭔지 파악하기 어려운 게 있어 직접 확인해봐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다. 


이같은 기자 개인의 의견은 사용자들의 후기와도 비슷하다. 이와 같은 좋은 서비스에도 불구하고, 별점 1점과 5점이 거의 비슷하게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사용자들은 보통 기능이 너무 많다보니 오히려 복잡하다는 의견이 있고, 카테고리가 너무 길다, 다크모드가 해외모드일 때만 된다는 불만섞인 의견이 있었다.


또 카테코리가 굉장히 긴데 메뉴의 상품(펀드, 퇴직연금∙IRP, ELS∙DLS, 연금저축, 채권∙RP, 랩, M Folio, ISA, CMA)부문의 소항목을 직접 세보니 무려 121개가 있었다. 매매부문(국내주식, 해외주식, 선물옵션, 투자정보, 기타시장, 투자플러스, 실전투자대회)은 146개의 소항목이 나열돼 있었다. 이부분은 항목을 줄여 좀 더 단순화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jiyoun6024@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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