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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승범 기자 ]

[김승범 연구원]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삼계탕이 이르면 다음달부터 중국 수출이 가능해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닭고기 유통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삼계탕 한그릇 합시다'

30일 오후 2시 36분 현재 마니커의 주가는 전일대비 29.91% 오른 1,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림과 동우 역시 전일 대비 주가가 빠르게 늘었다. 하림은 22.99% 오른 5,510원, 동우는 10.65% 증가한 4,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동안 주식시장 관심사 중 하나였던 삼계탕 중국 수출이 확정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와 국내 축산업계는 2006년부터 삼계탕의 중국 수출을 추진했지만, 검역·위생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중국 정부의 높은 검역 장벽과 국내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에 수출길은 번번이 막혔다.

지난해 10월 말 한·중 정상회담 당시 양국 정부가 「삼계탕 중국 수출 검역·위생 조건」에 합의하면서 삼계탕이 중국 시장으로 진출이 가능해졌다.

2015년 기준으로 미국, 대만, 일본 등 9개국에 수출된 삼계탕 규모는 1,000만달러에 달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중국에 삼계탕 300만 달러(약 35억 4,000만원)어치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계탕

관련 업계에선 최근 종영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삼계탕이 등장한 이후 중국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급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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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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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5-30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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