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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승범 기자 ]

[김승범 연구원]

고령화 시대를 맞아 헬스케어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정부가 의료행위와 의료행위가 아닌 건강관리서비스를 구분해 육성 및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헬스케어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건강관리서비스산업의 일환으로 바이오 헬스 분야 관련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보고했다. 특히 의료행위가 아닌 질환 예방과 건강유지 등 일반적 건강관리서비스 종류를 규정하고 올 3/4분기 중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새로운 서비스 영역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의료행위가 아닌 건강관리서비스 분류 및 지원·육성 계획은 대한상공회의소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제안했고, 이를 보건복지부가 수용해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점점 고령화되는 사회현상 속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은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속에서 건강관리 장비와 용품을 판매하는 기업의 전망은 밝은 편이다.

건강관리 장비와 용품 2015년 실적

이런 기대감 속에서 지난해 실적이 공시되면서 관심은 더 커지고 있다. 디오, 씨유메디칼, 메타바이오메드 등의 기업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흑자전환했다. 코렌텍은 전년 대비 매출액이 늘면서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으나, 아직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멕아이씨에스는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으나 당기순이익에서 흑자전환을 했다고 밝혔다.

디오임플란트1

의료기기와 인공치아용 임플란트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는 디오(점유율 5%, 국내 4위 업체)는 지난 10년간 지속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과 밀착형 영업활동을 총해 최근 3년간 연간누적성장률(CAGR)은 약 7%로 성장하고 있다. 해외로도 진출한 디오는 미국, 중국, 홍콩, 대만, 멕시코, 호주, 인도네시아, 일본, 브라질, 네덜란드의 해외현지법인과 전세계 약 60여개 국에 Business Partner (대리점)를 두고 있다. 우수한 품질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은 물론 소득 수준이 낮은 국가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중동 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디오는 최근 중국, 일본, 미국 등 9개국 대표 의료기관과 3D 컴퓨터를 활용한 최첨단 디지털 임플란트 시술법 「디오 나비」에 대한 다자간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디오는 공동 연구를 통해 「디오 나비」의 기술적 우수성을 검증하고 이를 토대로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임상 케이스 25만 여개에 임플란트 70만 여개를 제공함으로써 수익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KB투자증권의 정승규 애널리스트는 『최근 DIO Navi 국제 다자간 공동연구(Multi-Study) 협약 체결을 공시 했는데, 이번에 발표한 공동연구 협약이 2년 10개월간 총 1,8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 52,000원을 제시했다.

씨유메디칼

씨유메디칼은 심장제세동기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심장제세동기란 생명을 위협하는 부정맥인 심실세동 혹은 심실빈맥과 같은 비정상 상태의 심장에 전기 충격을 단시간 줌으로써 정상적인 심장 리듬을 찾도록 도와주는 응급 의료기기를 뜻한다. 2011년 8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의 개정으로 인해 자동심장충격기 시장의 성장성이 대폭 상승하였다.

씨유메디칼은 지난 1월 애플코리아와 「Apple Value Added Reseller(애플 밸류 에디드 리셀러)」 계약을 체결했다. 씨유메디칼과 애플은 이번 총판계약을 통해 iPad(아이패드), Apple MacBook(맥북), iMac(아이맥) 등 아이폰을 제외한 애플 전 제품에 대해 의료기관, 교육기관 및 일반기업 등을 대상으로 B2B 영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메타바이오메드

메타바이오메드는 치과용 재료 및 기기, 생분해성 봉합원사, 디지탈도어록을 생산 및 판매하는 의료소재 전문 수출 기업이다. 의료용 소재의 연구개발, 생산, 마케팅 전 부분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국내 유일 전문기업이다. 메타바이오메드는 국내 특허를 받은 흡수성 혈관문합장치는 PCT 국제출원을 통해 만족할만한 평가를 받은 상태이며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세계 12개 국에 출원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2분기부터 중국 공장 양산 시작으로 봉합사의 중국향 매출은 증대될 전망이다.

한편 원익과 유앤아이, 인트로메딕 등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전환하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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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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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3-2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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