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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미국 찍고 중국 첫발 '매출 다변화 원년'...버핏연구소 독립리서치

- 세노바메이트 중국 출시…미국 편중 구조 탈피 본격화

- 글로벌 CNS 신약 확장…2026년 성장 모멘텀 기대감

  • 기사등록 2026-04-01 16: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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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손민정 기자]

SK바이오팜이 미국 중심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중국 시장 진출을 계기로 ‘매출 다변화 원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기반으로 미국·중국·유럽을 잇는 다변화 전략이 본격화되면서, 중장기 성장 스토리가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 미국 중심 고성장…블록버스터 신약 입지 강화


버핏연구소 독립리서치는 최근 'SK바이오팜, 미국 찍고 중국 첫발, 매출 다변화 원년' 보고서를 발표했다. 버핏연구소 독립리서치는 국내 최초의 개인투자자를 위한 독립리서치로 2012년 9월 발행을 시작했다. 


SK바이오팜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자체 개발 신약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 허가를 받은 기업이다.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는 2020년 미국 출시 이후 실적 성장을 견인해왔다.


\ SK바이오팜, 미국 찍고 중국 첫발 \ 매출 다변화 원년\ ...버핏연구소 독립리서치버핏연구소 독립리서치가 발행한 'SK바이오팜, 미국 찍고 중국 첫발 매출 다변화 원년'. [자료=버핏연구소] 

실제 매출은 2021년 4186억원에서 지난해 7607억원까지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미국 매출은 6303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하며 핵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 SK바이오팜, 미국 찍고 중국 첫발 \ 매출 다변화 원년\ ...버핏연구소 독립리서치SK바이오팜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SK바이오팜 사업보고서]

세노바메이트는 기존 치료제 대비 발작 억제 효과가 뛰어나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평가된다. 발작 완전 소실 효과가 기존 치료제 대비 10배 이상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며 시장 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 SK바이오팜, 미국 찍고 중국 첫발 \ 매출 다변화 원년\ ...버핏연구소 독립리서치SK바이오팜 품목별 매출액 비중. [자료=SK바이오팜 사업보고서]다만 매출의 약 95%가 미국에서 발생하는 구조는 투자 관점에서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 중국 진출 본격화…‘매출 다변화’ 핵심 전환점


이 같은 구조를 바꾸는 핵심 계기가 바로 중국 시장 진출이다. SK바이오팜은 올해 3월 세노바메이트(중국명 이푸루이)를 공식 출시하며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중국 뇌전증 환자는 약 900만명으로 미국(약 340만명)의 3배 수준에 달해 시장 잠재력이 크다. 회사는 보수적으로 약 1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현지 파트너를 통한 간접 판매 방식을 채택해 비용 효율성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직접 판매 대비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로열티 기반 수익 구조를 확보할 수 있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유럽 역시 기술수출(라이선스) 방식으로 진출해 있으며, 향후 글로벌 매출 구조는 미국 70%, 중국 15%, 유럽 10% 수준으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단일 시장 의존도를 낮추는 구조적 변화로 평가된다.


◆ 글로벌 CNS 시장 확대…PSR 9배 정당화 가능


글로벌 뇌전증 치료제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111억달러(약 15조원) 규모로,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만성질환 특성상 장기 복용이 필요해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SK바이오팜은 적응증 확대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통해 추가 성장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 연구개발(R&D) 투자 역시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장기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약 85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현재 시가총액 기준 PSR은 약 9배 수준이다. 글로벌 CNS 신약 기업들이 PSR 6~12배를 적용받는 점을 감안하면, 세노바메이트의 성장성과 매출 다변화가 현실화될 경우 밸류에이션 부담은 완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SK바이오팜, 미국 찍고 중국 첫발 \ 매출 다변화 원년\ ...버핏연구소 독립리서치SK그룹 지배구조. 단위 %, 2025.12 [자료=버핏연구소] 

종합하면 SK바이오팜은 미국 시장에서 입증된 신약 경쟁력을 기반으로 중국 진출을 통해 매출 구조 전환에 나서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중국 시장 안착 여부가,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적응증 확대와 파이프라인 성과가 기업가치 재평가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sounds060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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