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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트러스톤 이사 선임 제안 모두 수용..."주주 요구에 대주주 공감”

  • 기사등록 2024-03-29 15: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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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황기수 기자]

태광산업(대표이사 성회용)이 행동주의펀드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사내·외 이사 후보 제안을 모두 수용했다. 


태광산업은 29일 서울 중구 굿모닝시티빌딩 스카이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제63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6개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최종 승인됐다.


태광산업, 트러스톤 이사 선임 제안 모두 수용...\태광산업이 29일 서울 중구 굿모닝시티빌딩 스카이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행동주의펀드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사내·외 이사 후보 제안을 모두 수용했다. [사진=태광산업]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김우진 서울대 교수와 안효성 회계법인 세종 상무가 사외이사로, 정안식 영업본부장이 사내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지난달 16일 주주제안 형식으로 이들 3명을 태광산업 이사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김 교수는 20년 넘게 기업지배구조를 연구해 온 자본시장 전문가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 국민연금기금 투자정책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해 왔다. 안 상무는 23년간 회계사로 활동한 회계·재무 전문가다. 이들은 태광산업의 사외이사로서 감사위원회 위원도 겸하게 된다.


이외에도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부의장을 겸하고 있는 성회용 태광산업 대표가 대표이사 사장으로 공식 취임했으며, 오용근 지원본부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조진환·정철현 대표이사는 임기만료로 물러났다. 또 정관 일부를 개정해 ESG위원회 설치를 명문화하고, 감사위원 분리 선임을 명시하는 등 투명경영의 제도적 장치들도 마련했다.


태광산업 측은 “회사에 대한 주주들의 쇄신 요구에 대주주도 상당 부분 공감한 결과”라며 “앞으로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고, 대외적으로는 주주와의 관계를 일방 소통에서 쌍방향 소통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hkdritn1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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