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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창사 40주년 맞아 ‘글로벌 NO.1 지속가능식품기업’ 도약 다짐...2024 풀무원 열린 주주총회

- 4년 만에 주주와 소통하는 열린토론회 재개…지난 40년 여정 제2의 도약 위한 미래비전 제시

- 이효율 대표, 글로벌 시장 확대, ESG 경영 강화, 지속가능식품 및 푸드테크 통한 미래 대응 의지 밝혀

  • 기사등록 2024-03-28 13: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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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풀무원(대표 이효율)이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아 ‘글로벌 NO.1 지속가능식품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풀무원은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주주 및 회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 풀무원 열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풀무원, 창사 40주년 맞아 ‘글로벌 NO.1 지속가능식품기업’ 도약 다짐...2024 풀무원 열린 주주총회이효율 풀무원 대표가 지난해 3월 서울 강남구 수서동 풀무원 본사에서 개최한 ‘2023 열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풀무원]

이번 주주총회는 현장과 온라인 생중계에서 동시에 진행했다. 현행법상 온라인 주주총회는 실시간 의결권 행사가 불가한 관계로 지난 18~27일 사전 전자투표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참석을 희망하는 주주들에게 접속 코드를 발송했다.


이번 17번째 ‘열린 주주총회’는 1부 영업보고 및 의안심사, 2부 열린 토론회 순으로 약 2시간가량 진행됐다. 1부 순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 5개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풀무원은 이날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의안 승인을 통해 정관 일부를 개정해 공표했다. 정부가 배당절차 개선방안으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선 배당액, 후 배당기준일 확정' 제도를 도입하며 풀무원은 올해 주총에서 배당 기준일을 이사회에서 배당 시마다 결정하고 이를 공고하도록 정관을 개정했다. 이와 함께 이사회 역량 강화를 위해 이사회 총원 수를 증원하는 내용도 있었다.


의안 심사 종료 후 2부에서 ‘열린토론회’가 4년 만에 재개됐다. 열린토론회는 주주들의 주요 관심사에 대해 주주들과 함께 토론하고 질문에 답하는 자리로 풀무원 열린 주주총회의 핵심이다.


40주년 기념 오프닝 영상을 상영한 뒤 이효율 대표, 이우봉 전략경영원장이 무대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한 주주들이 남긴 경영 현황 질문에 답변하며 풀무원의 지난 40년을 돌아보고 미래비전과 성장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중간중간 토론 내용을 요약해 보여주는 브릿지 영상을 상영해 주주들의 이해를 돕고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효율 대표는 “풀무원은 ‘바른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 미션을 바탕으로 ‘식물성지향’, ‘동물복지’, ‘건강한 경험’, ‘친환경 케어’ 4대 핵심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한 결과, 지속가능식품과 영양균형 FRM(신선식품)을 통해 일상 속 식문화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지속가능식품 확장’, ‘글로벌 시장 확대’, ‘ESG 경영 강화’, ‘푸드테크 통한 미래 대응’ 등 4개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지속성장의 모멘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속가능식품은 국내에 ‘풀무원지구식단’, 미국에 ‘플랜트스파이어드’, 일본에 ‘토푸 프로틴’ 등 국가별 특성에 맞는 브랜드 전략으로 확장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은 지속가능식품과 K-푸드 중심의 글로벌 전략 제품을 통해 미, 중, 일 3대 거점지역에서 성공적으로 턴어라운드 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동남아, 캐나다, 유럽까지 글로벌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ESG 경영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반에 걸쳐 세계 탑 클래스 수준으로 등급을 계속 상향할 계획이다. 환경친화경영 일환으로 기존 친환경 전략보다 실천적 의미를 강조한 친환경케어 전략을 선언하고 '넷 제로(탄소중립)'와 생물다양성 보존을 주요목표로 한 '네이처 포지티브'를 추진하기 위해 ‘온실가스’, ‘수자원’, ‘플라스틱 감축' 중장기 목표와 로드맵을 수립해 국내외 사업장에 적용하고 있다.


지배구조는 이사회를 통해 회사의 중장기 핵심 전략을 결정하고 최고경영자인 총괄CEO를 선임, 보상, 평가하는 전문경영인 승계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사외이사가 다수인 이사회 중심경영으로 지속가능한 선진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했다.


푸드테크는 다양한 국내외 스타트업 협업과 내부 연구를 통해 확보한 김 육상양식, 세포 배양육 및 해산물, 로봇 셰프 등 푸드테크 혁신 기술을 통해 다가오는 미래 트렌드에 대응할 계획이다.


풀무원은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미국 S&P 글로벌의 ‘2023년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글로벌 식품분야 Top 5, 국내 식품 분야 1위에 올랐다. 지난 2월에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식품 기업 중 유일하게 18년 연속 선정되며 국내 종합식품기업 부문 1위를 차지했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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