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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엔씨소프트(이하 NC, 대표이사 김택진)가 지속 성장, 신성장 동력 발굴,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해 공동대표 체제를 도입한다. 


NC는 20일 온라인 라이브를 통해 공동대표 체제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동대표 자리에는 그간 경영자문 역할을 맡아왔던 박병무 VIG 파트너스 대표가 내정됐다. 김택진 대표는 CEO이자 CCO(최고창의력책임자)로서 NC의 핵심인 게임 개발과 사업에 집중하고,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는 경영 시스템과 내실을 강화하고, 전문성 발휘를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택진(왼쪽) 엔씨소프트 대표가 20일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된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체제 미디어 설명회'에서 박병무(오른쪽) 대표 내정자와 함께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신규 게임, 글로벌 공략, 업무 효율화'로 게임 경쟁력 강화 집중

 

김택진 대표는 NC의 글로벌 게임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는 신작 개발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한 게임 개발과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강화 △AI 기술을 활용한 게임 개발 혁신 등을 목표로 올 한 해를 꾸며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우선 주력 분야는 새로운 재미를 주는 신작 개발이다. 김 대표는 “NC의 개발 장점을 살려 ‘MMO슈팅’, ‘MMO샌드박스’, ‘MMORTS’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며 “올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를 통해 다양한 장르에 새로운 아이디어로 도전 중”이라고 말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사진=엔씨소프트]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게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실제로 NC는 지난해 2월부터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쓰론 앤 리버티’ 글로벌 론칭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 ‘블레이드&소울 2’의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 중국 현지 퍼블리셔와 개발 방향 및 스펙 등을 협의하고 있다.


김 대표는 새로운 게임 개발 방법 개척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핵심은 AI(인공지능)와 새로운 리더 양성이다. 그는 “AI 기술을 게임 제작에 적극 도입해 비용의 효율화와 제작 기간 단축으로 창작 집중성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이를 위해 창의력이 뛰어난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회사의 자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병무 내정자 "경영 내실화와 시스템 구축에 집중, 투자와 M&A로 신성장 동력 발굴할 것"... NC 지속 성장 위한 내부 결집 주력한다


박병무 내정자는 경영의 내실화와 시스템 구축에 주력하며 NC의 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핵심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경영 효율 강화 △모든 구성원이 정확하게 상황을 인지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의 시스템 구축 △경험의 내재화를 바탕으로 한 세계화 기반 구축 △IP 확보 및 신성장 동력을 위한 투자와 M&A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내정자. [사진=엔씨소프트]

박 내정자는 “모든 부서가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상호 보완할 수 있는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겠다”며 “숫자에만 치중한 효율화는 기업의 경쟁력과 뿌리를 없앤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쌓는 경험들을 내재화하고 조직을 공고히 해 김택진 대표가 추진하는 세계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P 및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와 M&A 계획도 공개했다. 박 내정자는 “NC에 부족한 장르의 IP를 확보하기 위한 국내외 게임사 투자를 최우선 과제로 생각한다”며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사업적 시너지’, ‘미래 성장 동력’, ‘재무적 도움’이라는 세 가지 관점에 부합하는 M&A 역시 치열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택진 대표와 박병무 대표 내정자는 “엔씨(NC)는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두 공동대표가 먼저 최전선에서 원팀(One Team)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myung09225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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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3-20 14: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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