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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퀄컴과 첨단 BMS 솔루션 개발한다..."컴퓨팅 성능 80배↑, 인공지능 알고리즘 고도화"

- 독보적 기술 리더십 인정받아

  • 기사등록 2024-03-10 22: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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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LG에너지솔루션(대표이사 김동명)이 퀄컴 테크날러지스 Inc.와 첨단 BMS 진단 솔루션 개발에 협력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퀄컴과 협력해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첨단 BMS 진단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정혁성(왼쪽) LG에너지솔루션 사업개발총괄 상무는 지난 8일 박지성 퀄컴 CDMA 테크날러지 코리아 마케팅 부문 부사장과 첨단 BMS 솔루션 개발 협약 후 기념 촬영 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BMS 진단 소프트웨어와 퀄컴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의 특정 기능을 결합해 고도화된 첨단 BMS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에 탑재된 AI(인공지능)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지원하는 BMS 진단 솔루션을 개발한다. BMS 진단 솔루션은 고객사 및 소비자의 안전하고 건강한 배터리 사용 환경을 관리하는 데 있어 필수적이다. 전류와 전압, 온도 등 다양한 배터리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제품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하고 돌발상황을 사전에 감지 및 조치한다. 


이번에 개발하는 BMS 진단 솔루션은 저사양 하드웨어로 구동됐던 기존 BMS 소프트웨어와 달리 차량 내 고성능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플랫폼의 SoC 컴퓨팅 성능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연산능력을 80배 이상 향상시켜 정교한 배터리 알고리즘을 실시간으로 실행할 수 있고 첨단 BMS 기능도 서버와 통신 없이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력은 LG에너지솔루션의 ‘독보적인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기존 배터리 진단 알고리즘은 실제 배터리에서 추출한 데이터가 아닌 가상의 조건들을 예측해 개발한 기술이 대부분이라 실제 사용 환경에 적용했을 때 오류가 발생하는 등 적합도가 낮았다. 


그러나 LG에너지솔루션은 30여년 간 꾸준한 연구개발 및 생산 경험을 쌓고 다양한 고객사와 협력해 배터리 관리에 관한 독보적인 기술 리더십을 축적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퀄컴과의 협력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 등 고객사들에게 정교하고 고도화된 배터리 진단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정혁성 LG에너지솔루션 사업개발총괄 상무는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안전하고 건강한 배터리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퀄컴과 협력해 고객들에게 압도적이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지성 퀄컴 CDMA 테크날러지 코리아 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자동차의 에너지 활용∙관리 방식을 혁신해 최적의 성능과 효율성, 안전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자동차 제조사들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능형 자동차를 만들 수 있도록 하고 강력한 컴퓨팅 파워를 바탕으로 온디바이스로 작동되는 첨단 BMS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의 노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앞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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