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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셀트리온(대표이사 기우성 김형기 서진석)이 짐펜트라(램시마SC의 미국 제품명)의 미국 초도 물량을 선적하면서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셀트리온은 28일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인 짐펜트라의 초도 물량을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일부터 다음달 초까지 총 3회에 걸쳐 이루어질 예정이며, 해당 물량의 첫 선적분이 오늘 항공편을 통해 미국 애틀랜타로 출발한다.


셀트리온의 짐펜트라. [사진=셀트리온]

이번 선적분은 수입 통관 및 운송, 도소매상 입고 등 현지 물류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3월 중순부터 시장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초도 물량은 모두 완제품으로 즉시 판매가 가능한 상태로 공급된다.


짐펜트라는 기존 정맥주사제형인 램시마를 피하주사제형으로 변경 개발한 제품이다.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으로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현재 '램시마SC'라는 브랜드로 유럽, 캐나다 등 50개 이상의 국가에서 판매 허가를 획득한 상태로,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치료 효능 및 편의성이 입증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짐펜트라가 지난해 10월 FDA로부터 신약으로 판매 허가를 획득한 이후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직판 마케팅을 준비해 왔다. 특히 미국에서는 인플릭시맙이 20년 이상 사용되며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검증이 이뤄진 상태이다. 또 의료시설에 대한 경제적-물리적 장벽이 상대적으로 높은 미국 의료환경을 고려하면 자가투여가 가능하다는 짐펜트라의 장점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짐펜트라는 현재 출원된 SC제형 및 투여법에 대한 특허를 통해 최대 오는 2040년까지 특허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이에 셀트리온은 신약 지위를 바탕으로 바이오시밀러 대비 높은 판매가격을 책정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myung09225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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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2-28 14: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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