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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직원들 성과급 불만 '트럭 시위'...사측 "1분기 내 합리적 개선안 마련" 밝혀

  • 기사등록 2024-02-05 13: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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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황기수 기자]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대표이사 김동명) 본사를 중심으로 성과급 개선에 대한 LG에너지솔루션 직원 및 노조의 트럭시위가 진행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 서울 여의도 본사가 입주해 있는 파크원 전경 . [사진=더밸류뉴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시위에는 LG에너지솔루션 직원 1700여명이 익명 모금을 통해 참여했으며, 3.5t 트럭 및 스피커를 이용한 1인 트럭시위 형식으로 이날 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처럼 직원들이 트럭 시위에 나선 것은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성과급이 전년비 급감했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평균 성과급을 기본급의 362%로 책정했다. 이는 지난해 성과급 900% 대비 3분의 1 수준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 33조7455억원, 영업이익 2조1632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어, 이와 상반된 성과급 책정으로 직원들의 불만이 더욱 거세진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여의도 일대에 등장한 익명의 트럭시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일 타운홀 미팅을 갖고 성과급을 비롯 처우 개선, 조직 문화, 소통 활성화 등과 관련된 구성원 질문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소통했다"며 동일한 내용을 트럭시위를 통해 또 다시 요구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이어 "그럼에도 회사는 앞으로도 구성원들의 목소리에 더 귀기울이고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당시 타운홀 미팅에서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현행 성과급 산정 방식과 관련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한다"며 "1분기 내 합리적인 개선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ghkdritn1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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