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쿠팡(대표이사 강한승 박대준)의 '착한상점'이 고도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쿠팡은 1일  쿠팡 ‘착한상점’에 입점한 중소상공인들의 누적 매출이 최근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착한상점은 지난 2022년 8월에 런칭된 상설기획관으로, 쿠팡이 전국 중소상공인 및 농수축산인들의 디지털 판로 개척을 위해 선보였다. 

쿠팡 '착한상점' 입점 중소상공인의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다. [이미지=쿠팡]

쿠팡은 전국 중소상공인들의 우수한 상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쿠팡 앱 메인 화면에 착한상점 메뉴를 배치하고 각종 홍보/마케팅 활동을 지원해왔다. 착한상점에 참여한 중소상공인들은 쿠팡의 다양한 지원책이 가시적인 성장을 견인했다는 반응이다. 화장품 업체인 라라츄(대표이사 호종환)는 쿠팡 착한상점에 참여해 홍보/마케팅 지원을 받아 지난 2022년 입점하자마자 전년대비 402%의 매출성장효과를 얻었다.

마포농수산물시장에서 ‘웅이네건어물’이라는 브랜드로 건어물을 판매하는 ‘호남건어물’도 쿠팡에 입점한 이후 1년이 채 되지 않아 매출 대박을 터뜨렸다. 쿠팡을 통해 온라인에 진출한지 만 1년만에 온∙오프라인 통틀어 월 매출 약 6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문영 호남건어물 대표는 “생소한 온라인 판매 시스템에 애를 먹고 있을 무렵 쿠팡의 전통시장 지원 사업을 접하게 됐다”며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쿠팡이 입점교육부터 컨설팅까지 제공받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각종 프로모션 덕분에 초기 안정에 많은 도움을 받아 기획전 참여 기간 억대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쿠팡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섰다. 경북, 경남, 전북, 충북, 제주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우수한 농·특산물을 발굴하고 착한상점 내 별도 기획전을 마련했다. 경남 하동 소재 농업회사법인 '자연향기'가 대표적인 사례다. 자연향기는 기존에 오프라인 위주로만 유통해왔지만, 쿠팡을 계기로 온라인에 본격 진출했다. 지난해 9월 착한상점 내 경남 수산식품 기획전 참여를 계기로 온라인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실제로 착한상점에 참여한 입점업체의 지난 2022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40% 오르는 등 최근까지 빠른 성장세를 거듭해왔다. 착한상점은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참여한 ‘범부처플랫폼 정책협의체 겸 플랫폼 기업 간담회’에서 자율규제 추진 계획 중 하나로도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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