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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인구 감소 도서산간 '로켓배송' 확장...생필품 불모지 지역경제 활성화 나서

  • 기사등록 2024-01-30 17: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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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쿠팡(대표이사 강한승 박대준)의 로켓배송이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태백산맥 고봉으로 둘러 쌓인 삼척에서도 이용이 활성화 되고 있다. 인구 감소 위기에 놓인 도서산간 지역과 소도시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는 것이다.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은 탈석탄 정책으로 인구가 현재 9000명대로 줄어든 지역이다. 그동안 다양한 생필품과 식품을 수시로 구하기 어려웠지만 로켓배송이 진출한 뒤 한달 고객 주문 건수가 5000건에 이른다.


쿠팡카가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산골짜기에 위치한 마을로 배송을 가고 있다. [사진=쿠팡]쿠팡은 정부가 지정한 인구감소 지역(관심 지역 포함)인 강원 강릉·동해·삼척, 경남 통영·사천, 경북 안동·영천·영주·경주, 전남 영암, 전북 김제, 충남 공주·논산·보령·예산, 경기 가평 16곳으로 로켓배송 가능 지역을 확대했다. 또 경남 거제·진주, 전남 순천·여수·목포·나주, 충북 음성·증평·진천 등에서도 읍면동 단위로 서비스를 늘리고 있다.


쿠팡은 지난 2014년 로켓배송을 시작한 후 국내 물류 인프라 확보에 6조2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전국 30개 지역에 100여개 이상의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2021년 미국 증시 상장 이후 2022년까지 약 2조3000억원(19억달러)을 미국 시장에서 조달해 한국에 투자했다. 같은 기간 미국이 한국에 투자한 전체 외국인 직접 투자액(54억6100만달러)의 35%에 달하는 금액이다. 배송 출발부터 제품 수령까지 책임지는 독자적인 ‘엔드투엔드’ 풀필먼트 시스템을 강화해 전국에 촘촘한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쿠팡의 전국 물류망 구축은 기존에 수도권에 국한됐던 로켓배송 혜택을 소외된 지방으로 넓혔다는 점에서 소비자 삶의 질을 높이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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