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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롱리스트 18명 확정...'해외 호화 이사회' 논란속 'CEO 후추위' 계속돼

  • 기사등록 2024-01-17 17: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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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혜지 기자]

포스코홀딩스(대표이사 최정우) CEO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박희재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 이하 후추위)가 17일 6차 회의를 열고 '롱리스트' 18명을 확정했다. 롱리스트는 평판조회 대상자에서 추려진 1차 후보군으로, 내부 후보 6명과 외부 후보 12명이다.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포스코 센터 전경. [사진=포스코] 후추위는 이날 외부인사 5인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자문단에 롱리스트 자문을 의뢰했다. 후추위에서 발굴한 회장후보군에 대한 공정한 자격심사를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된 제도이다. 


CEO후보추천자문단은 후추위에서 제공하는 후보자들의 자기소개서, 평판 조회서 등을 토대로 포스코 홀딩스 회장 후보 5가지 자격요건에 맞춰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후추위는 이와 관련해 “자문단은 후추위와 독립해 후보들의 산업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추위는 자문단 평가결과를 반영하여 오는 24일 제 7차회의에서 ‘숏리스트’를 결정하고, 이어 1월 말까지 심층면접대상자인 ‘파이널리스트’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는 포스코홀딩스의 '해외 호화 이사회' 논란중에 열렸다. 후추위 위원 7명은 모두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로, 당시 해외 이사회에 참석한 바 있다.


후추위는 해외 이사회 논란과 관련해 “위원 모두가 엄중한 상황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있고, 논란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겸허한 자세로 지적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포스코그룹은 전 세계를 무대로 사업을 영위하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글로벌기업인 만큼 주주의 이익 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의 미래와 회사의 지속적 발전을 책임질 훌륭한 후보를 회장으로 선출하는 일을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후추위는 막중한 임무를 차질없이 수행하는 것이 최우선 책임임을 인식하고, 회사와 주주를 위해 최상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더욱 신중하고 공정하게 노력할 것을 약속하면서, 주주와 국민 여러분들의 이해와 성원을 부탁했다.


hyejipolic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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