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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美 큐빅 1.3조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첫 대규모 계약

- 공급 안정·고품질 생산...글로벌 신뢰 쌓아

  • 기사등록 2023-12-19 14: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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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수연 기자]

OCI홀딩스(회장 이우현)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M Sdn. Bhd.(이하 OCIM)이 미국 태양광 전문 기업 큐빅(CubicPV)과 약 10억달러 규모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5월 인적 분할 후 첫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대규모 공급 계약이다.

 

OCIM과 큐빅은 지난 18일(현지 시각) 매사추세츠주에서 체결식을 열고, OCIM이 2025년부터 2033년까지 8년간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큐빅에 공급한다는 내용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우현(왼쪽 두 번째) OCI홀딩스 회장이 18일(현지 시각) 매사추세츠주에서 체결식을 열고 프랭크 반 미엘로 큐빅 최고경영자와 대규모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기념 촬영했다. [사진=OCI홀딩스]

OCIM은 현재 말레이시아의 친환경 수력발전을 통해 연간 3만5000톤 규모의 저탄소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 중이다. 이번 큐빅과의 계약 체결로 OCIM의 공급 능력과 고품질 제품 생산 역량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확인했다. OCIM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의 판매처를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특히, 이번 장기공급 계약은 미국 내 태양광 밸류체인 형성에 중요한 이정표로 양사의 파트너십에 큰 의미가 있다.


OCIM은 올해 3분기부터 공정 안정화와 품질 개선을 위한 설비 투자를 시작했다. 글로벌 주요 고객사들과 비중국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가격에 연동한 가격 협상 및 계약 논의를 진행하는 등 품질과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OCI홀딩스 이우현 회장은 “미국 태양광 전문 기업 큐빅과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OCIM에서 생산한 고품질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니즈를 재확인했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면밀하고 효율적인 가격 및 공급 정책 등 글로벌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시장을 리드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큐빅은 미국 태양광 전문 스타트업으로 현재 미국 내 최초로 태양광용 웨이퍼 생산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효율 모델인 M10과 G12 사이즈 웨이퍼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ynsooy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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