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황기수 기자]

포스코그룹(회장 최정우)이 주요 그룹사들이 참여하는 ‘입찰담합 피해예방 TF’를 꾸리고 그룹사 차원에서 담합 피해를 사전 예방하는 활동을 강화한다.

포스코그룹의 ‘입찰담합 피해예방 TF’는 지난해 12월부터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플로우, 엔투비 총 6개사로 구성되어 그룹사별 입찰담합 피해 위험성을 평가하고 개선점을 발굴하며 담합 피해 사전예방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 로고. [CI=포스코]‘입찰담합 피해예방 TF’는 지난 1년간 그룹사별 입찰관련 자료를 분석해 해당 계약부서가 담합 징후를 사전에 점검할 수 있는 맞춤형 검증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배포했으며, 현행 계약제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담합 요인을 분석해 적정가 낙찰제 및 공급사 풀 확대 등 개선안을 마련했다. 또 그룹사의 비즈니스 파트너에 입찰담합 징후가 발견되는 경우는 신속한 신고와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업무절차를 마련해 각 그룹사에 전파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여년간 지속적인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Compliance Program) 활동을 수행하며 공정거래위원회의 CP 평가에서 우수등급을 취득하고 모든 그룹사에 CP를 확산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또 이를 바탕으로 민간기업 최초로 ‘입찰담합 피해예방’ 분야에서 그룹사의 자율준수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CP는 기업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를 위해 자체 운영하는 내부 준법시스템으로, 공정거래위원회(공정거래조정원 위탁)는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CP 등급평가 실시 및 우수기업에 대해 행정처분 감경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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