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김인식 기자]

삼성SDI(대표이사 최윤호)가 볼보그룹(회장 마틴 룬스테드) 경영진과 협력 5주년을 기념했다.

 

삼성SDI는 세계 최대 상용차 제조업체인 볼보트럭와 올해 '전략적 동맹' 5주년을 맞이해 기념식을 열고 추가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마틴 룬스테드 볼보그룹 회장 겸 CEO를 포함한 볼보 경영진은 최근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했으며 라인 투어 및 기념 행사를 가졌다.

최윤호(왼쪽)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마틴 룬스테드 볼보그룹 회장 겸 CEO와 삼성SDI 천안사업장에서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5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삼성SDI]

이 자리에서 양사는 보다 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해 협력의 범위를 볼보의 전기트럭과 버스에서 건설장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삼성SDI는 지난 2018년 독일의 팩 기업 아카솔(Akasol)을 통해 볼보트럭에 전기트럭 및 버스용 배터리 셀 공급을 시작했다. 이어 2019년 양사는 차세대 e-모빌리티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삼성SDI는 지난해부터 셀과 모듈을 볼보에 직접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양사가 공동개발한 팩을 볼보 전기트럭에 탑재했다.

 

삼성SDI와의 협력으로 볼보트럭은 차별화된 배터리 성능을 자랑하는 중형 전기트럭으로 전기 상용차 시장을 선도하는 중이며, 대형 트럭 시장에서도 첫 순수 전기 모델을 출시해 양산 중이다. 볼보트럭이 지난해 세계 최초로 출시한 첫 대형 전기트럭 'FM 일렉트릭'에는 삼성SDI의 21700 하이니켈(91%) 원통형 배터리 2만8000여개가 탑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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