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 대표이사 김명수)가 KB증권(대표이사 박정림 김성현)의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 KB증권에 대한 계열의 비경상적 지원 가능성을 반영해 자체신용도 대비 1노치(notch) 상향 조정이 이뤄졌다.
나신평은 KB증권의 저하된 수익성과 우수한 자산건전성을 주된 평가 이유로 밝혔다.
나신평은 KB증권이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 편입 이후 사업기반이 다변화돼 우수한 경쟁지위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난해 위탁매매부문 위축과 집합투자증권 손실 확대로 인해 연간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크게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 기업금융(IB) 수수료수익이 줄어들고 해외 부동산펀드 손실분이 영업외비용으로 인식됐지만 이자수익이 확대되면서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나신평은 KB증권의 올해 6월 말 기준 고정이하자산비율은 0.5%, 자기자본 대비 순요주의이하자산비중은 0.0%로 우수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우발부채 규모는 지난해 4조원대에서 증감이 나타났다가 올해 상반기 인수금융 약정건으로 6월 말 기준 4조9000억원, 자기자본 대비 80.8%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