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대표이사 김상현 강성현 정준호)이 투자자 미팅을 통한 이해증진 및 투자유치를 위해 오는 24일 오전 9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한다.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 24일부터 26일까지 총 3일동안 진행된다. 해외 NDR(기업설명회) 형식으로 열리며 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다. 후원 기관은 한국투자증권이다.
롯데쇼핑은 3분기 매출액 3조8303억원, 영업이익 1476억원, 당기순이익 4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각각 4.56%, 1.6%, 146.27% 감소할 전망이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 실적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백화점 부문의 성과가 아쉬울 것”이라며 “지난해 3분기의 높은 기저와 더불어 지난 9월이 평년 대비 따뜻한 날씨를 기록해 가을 의류 판매가 좋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를 제외한 다른 사업부문들은 개선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특히 할인점과 슈퍼마켓 수익성 지표가 통합 매입 효과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난 2년간 실적이 좋지 못했던 자회사 롯데하이마트 또한 구조조정에 따라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