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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재단, 설립 50주년 '물의 자리, 돌 풀 바람' 전시... 학술·예술 담아

  • 기사등록 2023-10-17 13: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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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아모레퍼시픽재단(이사장 서경배)이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전시회를 개최한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다음달 5일까지 아모레부산에서 '물의 자리, 돌 풀 바람' 전시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이 다음달 5일까지 아모레부산에서 '물의 자리, 돌 풀 바람' 전시를 진행한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재단은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장원 서성환 선대회장의 뜻에 따라 1973년 설립돼 올해 50주년을 맞이했다. 학술재단으로서 '아름다움'이라는 화두를 역사·문화적 맥락 안에서 지속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연구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물의 자리, 돌 풀 바람' 전시는 재단 설립 50주년을 기념하고 그간 축적한 학술적 성과와 재단의 예술적 지향점을 대중과 함께 나누고자 기획했다. 재단의 대표 연구사업인 '아시아의 미(美)'를 통해 출판된 24권의 총서 중 '물과 아시아의 미', '풍경으로 본 동아시아 정원의 미', '산수화가 만든 세계'에서 소재를 일부 착안했다. 


이번 전시는 '물'이 지닌 유동적인 속성을 바탕으로 '돌, 풀, 바람'을 연결하고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룬다는 의미를 담아 인터랙티브 전시로 선보인다. 


전시에서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과 소리는 아모레퍼시픽에서 운영하는 제주 오설록 차밭에서 직접 촬영, 수집했고 아티스트 그룹 '녹음'과 협업해 작품으로 제작했다. 조경 스튜디오 '수무'는 공간 곳곳에 미디어 아트와 어우러진 식물과 실내 정원을 제작했다. 


이번 전시에는 터치 센싱 기술이 도입돼 관람객의 움직임이나 접촉에 따라 작품의 시청각적 요소가 반응하며 새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또 아모레퍼시픽 분석인증 랩의 미생물 연구에서 영감을 받아 현미경으로 식물 등을 접사 촬영한 미세 영상을 전시 공간 바닥면에 상영한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기업 철학과 사회적 협업 정신을 근간으로 향후 문화예술 분야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문화재단'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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