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 대표이사 김기범)가 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신규평가했다.
한기평은 핵심 영업지역은 대구·경북 지역 내 견고한 영업기반을 보유하고 있고,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이 매우 우수하다는 점을 주된 평가 이유로 밝혔다.
한기평은 핵심 영업지역인 대구·경북 지역에서 높은 여·수신 점유율을 확보하는 등 견고한 영업기반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6월 말 예수부채 대비 핵심예금 비중(평잔 기준)은 36.1%로 지방은행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 가파른 금리 상승 과정에서 정기예금 및 적금 등 저축성금리가 크게 상승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요구불예금 등이 저축성예금으로 아동하면서 핵심예금 비중이 지난 2021년(46%) 대비 하락했다고 전했다.
또 개선된 순이자마진, 여신 성장 등에 힘입어 우수한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 시장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 2월 이후 기준금리가 유지되고 있고, 지난해부터 의무화된 예대금리차 공시 및 정부와 금융당국의 출금금리 안정화 주문으로 조달금리 상승을 감안할 때 순이자마진의 잔여 상승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