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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인식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한준, 이하 LH)가 평택고덕 국제화계획지구 내 대지면적 약 41만㎡의 토지 7필지 공모형 매각을 추진한다.

 

LH는 평택고덕 국제화계획지구 내 국제교류단지를 외국인 친화형 고품격 단독 및 공동주택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토지 7필지를 민간사업자 공모방식으로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업대상지는 평택고덕 국제화계획지구 내 특별계획구역인 국제교류단지의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및 공동주택용지로, 총 41만㎡, 7필지다.  

 

평택 고덕 토지이용계획도. [이미지=LH]

공모는 2개 공모단위로 구분되며, P-1은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1필지와 공동주택용지 2필지로 약 24만㎡이다. P-2는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1필지와 공동주택용지 3필지로 약 17만㎡ 규모다.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2필지는 미국풍 고급주택 구현을 목표로 경사지붕(박공형 지붕) 및 앞․뒷마당 등 시설 도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영외거주 희망 미군, 미군무원, 반도체밸리 근로자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최소 5년 이상을 직접 임대․운영하는 외국인 전용 임대주택을 블록형 단독주택 세대수의 최소 10%이상 확보해야 한다. 공급가격은 P-1은 약 5126억원, P-2는 약 3552억원으로 총 8678억원 규모이다. 사업신청자는 공모단위에 중복으로 참여할 수 없다. 신청 자격은 2개 이상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서 각 출자자 최소 지분율은 3%이상, 총 10개사 이하 법인으로 구성하며 시공능력평가순위 상위 30위 이내의 건설사업자를 최소 1개사 이상 포함해야 한다. 상위 10위 이내의 건설사업자는 최대 1개사 이하로 제한한다.

 

LH는 ‘외국인 친화 주택단지 조성’이라는 공모 방향을 수립하고, 주한미군과 평택 반도체밸리의 외국인 수요 반영 및 내․외국인이 함께 어울려 생활하는 외국인 친화형 주택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외국인 전용 임대주택 계획과 블록형 단독주택 내․외국인 교류 활성화 계획을 이번 공모 주요 평가항목으로 반영했다.

 

공모 일정은 9월 25일 공고를 시작으로 △사업설명회(10월 13일) △참가의향서 접수(10월 17일) △서면질의 접수(10월 23일) △사업신청 확약서 접수(11월 09일) △사업신청서 접수(12월 26일)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내년 1월 중)이다. 이후 우선협상대상자와 사업협약 체결 및 토지매매계약 절차 진행하고 인·허가를 거쳐 오는 2026년에 착공해 2030년에 사업을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대상지는 인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평택 미군이전기지가 위치해 있어 배후 수요가 예상된다. 아울러, 평택시에서 사업대상지 인근에 ‘미군이전 평택지원법’ 특례에 따라 해외거주 요건 없이 입학이 가능한 국제학교를 유치하고 있어 국제화도시에 걸맞는 교육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LH는 이번 평택 고덕 공모를 비롯해 인천검단, 화성동탄2 등 2기 신도시를 대상으로 신속한 주택 공급을 위해 민간사업자 공모를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kis704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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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9-25 15: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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