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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롯데케미칼(대표이사 김교현)의 1기 사내벤처팀 '에코마린(Eco Marine)'이 자체적 친환경 선박용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케미칼은 사내벤처 ‘에코마린(Eco Marine)'이 독립법인으로 분사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코마린은 롯데케미칼이 처음으로 모집한 1기 사내벤처팀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21년부터 사내벤처 ‘라이콘(LICORN)’을 운영 중이다. 라이콘은 ‘LOTTE Chemical Inventive UniCorn’의 약자로 롯데케미칼의 유니콘(성공한 벤처 기업)을 의미한다. 


에코마린이 지난해 5월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한 'Every Step for Green' 전시에 선보인 개발 소재 적용 가능 선박 가능성(Possibility) 호'. [사진=롯데케미칼]2021년 1기 모집을 시작으로 올해 3기를 모집해 운영 중이며, 선발 시 2억원의 활동비와 함께 독립된 팀으로 최대 2년간 사업화 기간을 거치게 된다. 사업화 과정에서 회사차원의 창업교육 및 컨설팅이 제공되고, 사업화 시 최대 5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에코마린팀은 기존 중소형 선박의 주요 소재인 FRP(Fiber Reinforced Polymer)와 알루미늄으로 제작되는 선박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HDPE(High Density Polyethylene: 고밀도 폴리에틸렌) 기반의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선박용 소재인 EVER MARINE을 자체 개발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한다는 의미로 지난해 4월 처음으로 에코마린의 개발 소재를 적용해 제작한 보트의 이름을 ‘가능성(Possibility)호’로 지었다. 가능성호는 지난해 4월 진행된 부산국제보트쇼에서 올해의 보트 대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5월에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케미칼이 진행한 'Every Step for Green' 전시에 전시되기도 했다. 지난 1일에는 2023 환경창업대전에서 에코마린의 친환경 선박용 소재가 아이디어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에코마린은 현재 4개 파트너사와 소재 판매 및 기술 교류를 맺는 등 사업을 진행 중이다.


parkjisu0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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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9-12 16: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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