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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에코프로(대표이사 송호준)와 소니, 무라타제작소의 일본 배터리 셀 업체 파트너십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5년 3월 이동채(왼쪽에서 네 번째) 전 에코프로 회장이 관련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에코프로는 지난 2013년 8월 일본 소니에 처음으로 하이니켈계 양극소재를 납품했고 2017년 무라타가 소니의 배터리 셀 사업을 인수한 이후 지금까지 10년 동안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배터리 소부장 업체 최초로 일본에 소재를 공급했고 협력 관계가 10년 이상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에코프로가 배터리 소재 라인을 증설한 후 적자로 인해 공급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이로 인해 전구체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하이니켈계 양극소재(NCA)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2015년 에코프로는 오창에 제 3공장을 준공하면서 연간 4300톤의 생산 CAPA를 구축했다. 2014년 1100톤을 기록한 하이니켈 양극소재 판매량이 2015년에 2000톤으로 증가하며 그해 창사 이래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를 통해 에코프로가 세계 2위의 위상을 확보하면서 하이니켈 양극소재 기술을 선도하게 된다.


2017년 소니가 배터리 사업부를 무라타제작소에 매각했다. 무라타는 일본의 전자기기 전문회사로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다층 세라믹 커패시터(MLCC)’ 분야에서 세계 최고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무라타에 전동공구, 무선청소기, 전동자전거 등 비IT 분야 배터리용 NCA 양극재를 공급하고 있고 소니와 첫 거래를 시작했던 2013년 6톤에서 시작해 현재 연간 수천 톤을 무라타에 공급하며 거래량을 계속 늘리고 있다. 


소니, 현 무라타와의 거래를 통해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만족시키며 기술력을 업그레이드한 에코프로는 이제 고품질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삼성SDI, SK온 등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셀 제조 기업들에 공급하면서 한국 배터리 셀 생태계의 주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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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8-30 14: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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