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김미래 기자]

KDB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이 2023년 하반기 스타트업 보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맞춤형 컨설팅, 해외 진출 멘토링 등 지원에 나선다.

KDB산업은행은 다음달 7일까지 스타트업 보육프로그램 'KDB NextONE(넥스트원) 7기'에 대한 지원을 접수한다. 최종 선발기업은 2023년 7월 중 발표하고 마포 프론트원(Front1)에서 5개월간 보육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KDB산업은행 서울 여의도 본사 전경. [사진=더밸류뉴스]KDB NextONE에 참여를 원하는 스타트업은 넥스트라운드 온라인플랫폼(nextround.kr)을 통해 모집공고 확인 및 지원등록이 가능하며, 국가 주력 육성산업인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 스타트업은 선발시 우대한다. 

산업은행은 선발된 기업에게 마포 Front1의 사무공간 지원뿐만 아니라 맞춤형 멘토링, IR(기업공개) 컨설팅, 사업연계, 데모데이 등 실질적 성장을 위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대표 투자유치 플랫폼인 KDB NextRound와 NextRise(스타트업 페어) 등 다른 벤처플랫폼과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단계별·맞춤형 지원도 제공한다.

KDB NextONE은 2020년 출범 이후 6기에 걸쳐 90개 스타트업을 보육했으며, 참여기업들은 업무제휴, 특허출원 등 다수의 사업성과와 신규 일자리 등을 창출했다. 특히 1~5기 75개사 중 35개사는 보육기간 중 시장에서 총 438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산업은행은 KDB NextONE 참여기업에 대하여 2021년 4건, 2022년 3건의 직접투자를 수행했으며, 올해는 직·간접투자 규모를 확대해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는 KDB의 글로벌 벤처 네트워크(실리콘밸리, 런던, 싱가폴)를 활용한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보육 스타트업의 글로벌화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달 20일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개최된 'KDB 넥스트라운드 인 실리콘밸리(NextRound in Silicon Valley)'를 통해 넥스트원 4기 기업인 뤼튼테크놀로지스(AI 콘텐츠 생성 플랫폼)의 투자유치 및 네트워킹을 지원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작년 말 38억원 규모의 Pre-A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으며, 빠르게 확산 중인 생성형 AI(인공지능) 기술 트렌드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또, KDB의 글로벌 벤처 네트워크와 연계한 해외 진출 전략 멘토링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으며, 특히 이번 하반기부터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넥스트원 기업들을 대상으로 현지 프로그램(현지 VC(벤처캐피탈) 밋업, 기술 교류 및 사업 협력 등 지원)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mrkk@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