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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56년만에 역사 속으로…종합 식품 기업 ‘롯데웰푸드’로 새출발

  • 기사등록 2023-03-30 1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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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롯데제과(대표이사 신동빈 이영구 이창엽)가 1967년 설립 이후 56년 동안 유지했던 사명을 ‘롯데웰푸드(LOTTE WELLFOOD)’로 바꾼다. 


롯데제과는 지난 23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롯데제과 본사에서 진행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롯데웰푸드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새로운 사명은 4월 1일부로 적용된다. 새 사명인 ‘롯데웰푸드’는 제과 기업에 한정됐던 사업 영역의 확장성을 담보하고,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롯데제과는 지난 7월 롯데푸드를 합병하며 종합식품회사로 거듭난 바 있다.


이영구 롯데제과 대표가 지난 23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롯데제과 본사에서 진행된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롯데제과]

영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생애주기에 맞춘 제품들을 제공할 수 있게 됨으로써 전 연령 고객 대상 제품을 제공하는 종합식품기업 이미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제과’ 대신 ‘푸드(FOOD)’를 사용했다. 또한 소비자에게 ‘웰빙(Wellbeing)’, ‘웰니스(Wellness)’가 연상되는 ‘웰(WELL)’이란 키워드를 활용해 더 나은 먹거리와 행복한 삶을 고객에게 전달하고 건강한 식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의미도 강조했다.


롯데푸드와의 합병을 완료한 롯데제과는 제과 사업뿐만 아니라 간편식, 육가공, 유가공 등 사업 영역을 영위하고 있다. 향후 케어푸드, 기능성 식품, 비건푸드 등 신규 카테고리 진출에도 나서 회사의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집중해 해외 사업 매출은 2021년 대비 약 24% 성장했다. 앞으로도 글로벌 공략을 통해 현재 20% 수준인 해외 사업 비중도 중장기적으로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1월에는 인도 자회사 ‘하브모어’에 약 700억원 투자를 집행하는 등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롯데제과 주주총회에는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총수(834만5123주)의 84.2%의 주주가 참석했다. 이번 회기에서 매출액 3조2033억원, 영업이익 1124억원, 당기순이익 439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또 배당금은 전년비 44% 늘어난 주당 2300원으로 정했다. 주주총회에서는 △사명 변경을 비롯한 정관 일부 개정 △이영구, 이창엽 사내 이사 선임 △정윤화, 손문기 사외 이사 선임 △정윤화, 손문기 감사위원 선임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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