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대표이사 정몽진)가 ESG 경영 강화 및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를 도입하고 배당 절차를 '선(先)배당 후(後)투자' 방식으로 개선한다.
KCC 주주가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KCC]
KCC는 올해 1분기부터 시행하는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에서 주주가 KCC 웹사이트를 통해 배당 정보를 확인하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우편 발송시 사용되는 종이와 배송 단계에서 발생되는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며 환경 보호 및 친환경 경영 가치를 실천해 나간다. 또 통지서 전달 과정에서 일어나는 잦은 오배송과 보관상의 부주의로 인한 개인 정보 유출 문제를 방지하고 정보 보호를 강화해 사회 안전망 구축에도 기여한다.
배당금 정보 조회 시 번거로웠던 절차를 PC나 모바일 웹사이트를 통해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어 주주들의 이용 편의와 정보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CC 주주들은 지난 16일부터 4월 15일까지 지난해 결산 배당금 조회가 가능하다.
아울러 KCC는 정부가 추진하는 배당 절차 개편 정책에도 동참한다. 투자자가 배당금을 확인한 후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선배당 후투자' 방식을 채택하여 금번 주주총회에서 관련 정관을 개정할 예정이다.
현재 대부분의 기업들은 12월 말 배당 받을 주주를 확정하고 다음 해 주주 총회에서 배당금을 결정한다. 배당 절차 개선으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KCC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투자 여부에 대한 합리적 판단을 가능하게 해 배당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주주의 이익을 제고하고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해 주주 및 기업 가치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는 KCC, KCC 글라스, KCC 건설 등 그룹사도 도입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