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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투명 페트병 순환물류 시범사업 추진…환경부와 MOU

- '호텔 투명 페트병 택배활용 자원순환 시범사업’ 민관협약

  • 기사등록 2022-11-03 12: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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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상혁 기자]

CJ대한통운(대표이사 강신호 민영학)이 자원순환경제 출발의 원료인 '효율적 회수'를 위해 환경부와 협력해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CJ대한통운은 환경부 등 12개 기관과 ‘호텔 투명 페트병 택배활용 자원순환 시범사업’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호텔 및 리조트에서 배출되는 고품질의 투명 페트병을 CJ대한통운의 물류망을 통해 회수해 재생 용기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모델 구축이 골자다.


CJ대한통운 직원이 테블릿 PC를 통해 업무를 하고 있다. [이미지=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자원순환 모델 구축을 위해 시범사업 참여 호텔에서 투명 페트병 수거 요청을 할 경우 회수할 수 있는 친환경 순환물류 시스템을 도입했다. 참여 호텔은 투명 페트병을 수거 박스에 수집한 뒤 일정량이 모이면 CJ대한통운에 수거 요청을 한다. 요청을 받은 CJ대한통운 택배기사는 박스를 회수해 전국 택배 네트워크로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재생기업 'RM'의 선별장에 배송한다. 

 

재생기업 RM은 선별장에 도착한 페트병을 세척한 후 재생펠릿으로 제작해 새로운 용기로 재탄생시키는 재생 프로세스를 담당한다. 페트병을 페트병 형태로 재활용하는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 기술은 페트병을 다른 형태로 재활용했을 시 다시 재활용되지 않고 폐기되는 기존 재활용 방식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CJ대한통운과 환경부는 친환경 순환 물류 시스템을 통해 월 34만개 이상의 고품질 투명 페트병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실 기준 호텔 1곳에 한 달 투명 페트병 배출량은 약 1만5000개로 무게 기준 300kg로 추정된다. 

 

CJ대한통운의 친환경 순환 물류 시스템 구축을 위해 환경부는 적극행정심의위원회를 통해 시범 사업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택배로 투명 페트병을 운반할 수 있도록 폐기물 관리법에 예외 조항을 적용했다. 기존에는 폐기물 관리법에 따라 폐기물 수집 운반 업체가 허가된 차량으로만 폐페트병을 운반했다.


orca@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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