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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한나 기자]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118억원, 영업이익 1046억원, 당기순이익 78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48.54%, 46.95%, 51.39% 증가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7월 출범 이후 약 5년 만에 9월 말 기준 1978만명의 고객을 확보한 인터넷은행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말 1799만명, 올해 상반기 1917만명 이후 3개월 만에 60여 만명의 고객이 추가로 유입되면서 연내 2000만 고객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청소년 가입자 확대는 10대 전용 금융 서비스인 '카카오뱅크 mini'가 한몫했다. 3분기 기준 mini의 누적 가입 고객 수는 약 150만명으로 지난해 3분기 100만명 가량보다 약 50% 늘었다. ‘카카오뱅크 mini’는 만 14~18세 청소년을 고객으로 한 결제, 송금, 충전 등이 가능한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다.


카카오뱅크는 4분기에도 주택담보대출 상품 확대와 개인사업자 뱅킹 출시, 인증 사업 진출 등을 선보인다. 지난 2월 출시한 주택담보대출은 지속적인 대상 및 지역 확대로 누적 약정금액 8070억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시장은 부진했지만 카카오뱅크는 취급 지역을 수도권 및 5대 광역시에서 전국으로 넓히고 대상 주택 금액의 한도를 없애는 등의 고객 접점을 늘리는 노력을 해왔다. 이에 지난 9월 처음으로 월 취급액 15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1일에는 개인사업자 뱅킹 서비스도 출시했다. 단순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뿐 아니라 수신 상품(통장)과 지급결제(카드)까지 망라한 풀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며 개인사업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세금 관리와 신용 관리, 매출 관리와 관련된 다양한 개인사업자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으로 개인사업자들이 사업 여정을 카카오뱅크 앱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hanna240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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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1-02 10: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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