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대표이사 함영주)가 올해 3분기 매출액 31조1089억원, 영업이익 1조4725억원, 당기순이익 1조135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133.76%, 28.24%, 20.56% 증가했다.
하나금융지주의 실적은 이자이익이 늘어난 은행이 견인했다. 하나은행의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2조243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15.2%(2968억원) 증가한 수치다. 비은행 계열사의 보면 하나증권이 증시 침체에도 불구,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되면서 2855억원의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어 하나캐피탈과 하나카드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각각 2530억원, 1656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하나자산신탁은 708억원, 하나저축은행은 209억원, 하나생명은 147억원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이에 하나금융의 누적 비이자이익은 1조3691억원으로 집계됐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에 대해 "이자이익이 전년비 21.9% 증가하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추후 자본비율 우위를 기반으로 높은 손실흡수능력과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