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대표 김창욱)이 오늘 29일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보통주 5316주를 대상으로 하며 1주당 액면가액은 5000원이다. 증자전 발행주식 수는 223,161주다. 금번 유상증자 결정은 기타자금 목적으로 총 20억1880만원 가량이다. 제3자 배정증자로 진행되며 신주 발행가액은 보통주 379,564원이다. 주당 액면가 대비 할인율은 7,491.28%이다.
네이버의 손자회사인 리셀 플랫폼 크림은 전자상거래 분야 투자를 늘리고 있다. 크림은 국내외 거래플랫폼 지분투자로 한국을 넘어 태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전역에 걸친 크로스보더 플랫폼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모회사로부터 자금 100억원을 차입하는 등 총 870억원의 차입금을 마련했다.
크림은 2020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승승장구하고 있다. 네어버에 따르면 크림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94% 늘어난 370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 첫 분기에 지난해 연간 거래액인 7000억원의 절반을 넘어섰다. 업계안팎에서는 올해 크림의 연간 거래액이 1조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크림은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