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회장 이재현)가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을 설립하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 신성장동력을 발굴한다. 잠재력있는 스타트업을 초기에 발굴·육성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CJ주식회사는 씨앤아이레저산업으로부터 타임와이즈인베트스먼트 지분 100%를 221억원에 인수, CVC를 설립한다고 8일 밝혔다. 그룹의 정식 계열사이자 CVC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는 전문 투자회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사명도 ‘CJ인베스트먼트’로 변경할 예정이다.
CJ는 CJ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향후 5년간 4000억원을 신규 출자, 스타트업 투자 확대를 통해 컬처, 플랫폼, 웰니스, 서스테이너빌러티 등 4대 미래성장엔진 중심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중기비전을 통해 미래 혁신성장 전략을 밝힌 후 유망 스타트업 지분투자와 협업을 적극 확대 중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팬덤비즈니스 전문 스타트업 ‘비마이프렌즈’에 사업협력을 포함한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바이오 헬스케어 펀드에 주도적으로 출자하는 등 신사업 및 시너지 발굴에 나서고 있다.
잠재력을 갖춘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해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기능도 확대한다. 현재 유망 벤처·스타트업을 발굴해 사업역량 강화를 돕고 공동사업화를 추진하는 ‘오벤터스’와 같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이를 CJ인베스트먼트의 우수 스타트업 발굴 기능과 결합시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