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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흡입형 칵테일 코로나 치료제 개발 중단…규제 높아 사업성 미미 - 코로나 항체 치료제 연구·평가는 지속
  • 기사등록 2022-06-28 09: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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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문성준 기자]

셀트리온(대표이사 기우성)이 코로나19 상황 변화를 고려해,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의 임상 및 상업화 준비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앞으로도 코로나19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팬데믹 초기부터 구축해온 칵테일 후보항체 풀(Pool)에 대한 관리와 연구는 지속한다.


셀트리온은 흡입형 항체치료제의 임상 1상을 완료하고, 치료제 후보물질인 CT-P63을 추가한 흡입형 칵테일 코로나19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일부 국가에서 승인받는 등 관련 기술을 확보해왔다. 그렇지만 오미크론 하위 변이와 백신처방 확대로 코로나19의 풍토병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글로벌 규제기관들이 요구하는 임상3상 규모가 예상보다 커지며 사업 타당성이 미미할 것으로 판단됐다. 


인천광역시 송도에 위치한 셀트리온 연구소 전경. [사진=셀트리온]

사업 타당성이 미미해진 이유로는 규제기관 문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우선적으로 판명된다. 규제기관들은 엔덱믹 진입에 발맞춰 긴급승인과 같은 ‘패스트트랙’ 절차를 지양하고 있다. 또 일부 글로벌 제약사들이 최근 고위험군이 아닌 표준 위험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에서 병원성 약화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이번 칵테일 항체치료제 임상 중단과 상관없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연구 및 평가는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광범위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치료제의 필요성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번 칵테일 항체치료제 개발 과정을 통해 거둔 소기의 성과도 존재한다. 항체치료제 제형 변경에 대한 안전성과 신규 플랫폼기술 적용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앞으로도 플랫폼 기술 확보를 위한 바이오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와 풍토병화에 따라 의료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약한 중∙저소득 국가의 치료제 접근성 확대에도 노력하고 있다. 그룹차원에서 확보한 제네릭 라이선스에 따른 경구용 치료제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초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a854123@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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