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패션기업 한섬(대표이사 김민덕)의 여성복 브랜드 ‘마인’이 꽃 추출물을 활용한 비건 화장품 3종을 선보인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비건 화장품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섬은 쿠션(‘마인 플로리스 쿠션 알로드로즈’), 립밤(‘마인 레브르 듀 글라쎄’), 립스틱 (‘마인 레브르 듀 마뜨’) 3종의 비건 제품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다마스크 장미, 카렌 둘라꽃(금잔화) 등 꽃 추출물을 이용해 보습과 피부 진정 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비건 화장품답게 모든 동물 실험과 동물성 원료를 배제했으며, FSC 산림보호인증 종이를 사용하는 친환경 콩기름 인쇄 방식을 채택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프랑스의 비건인증 전문기관 EVE(Expertise Vegan Europe)로부터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최근 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건 트렌드가 먹거리뿐 아니라 화장품∙패션 등 생활 전반에 나타나고 있다. 비건 화장품은 제조∙가공 단계에서 동물 실험을 하지 않고,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을 의미한다. 세계 비건 화장품 시장은 2010년 중반 이후 매년 6.3%씩 성장하고 있으며, 2025년 전 세계 비건 화장품 시장은 약 2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