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 시장의 영화∙방송∙엔터테인먼트주 가운데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 증가율 1위는 JYP엔터테인먼트(JYP Ent. 대표이사 정욱)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의 탐색 결과 JYP엔터테인먼트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은 601억원으로 전년비 86.0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제이콘텐트리(036420)가 41.3%, CJ CGV(079160)가 31.59%,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14.69%, 큐브엔터(182360)가 11.04%, CJ ENM(035760)이 10.71%, SM(041510)이 2.98% 증가할 전망이다.
1위를 기록한 JYP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예인 가수 및 배우의 엔터테인먼트 활동과 음반, 음원의 제작 및 판매, MD 등 부가사업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분기 최대 앨범 판매... 전년비 6배↑
JYP엔터테인먼트의 올해 1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601억원, 199억원, 162억원으로 전년비 86.07%, 44.20%, 35.00% 증가할 전망이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올해 1분기는 분기 최대 앨범 판매량을 달성하며 매출 호실적이 예상된다. 1분기 음반 판매량이 250만장으로 전년비 6배 급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공연도 트와이스의 북미 아레나 투어가 10만명 모객으로 성공했기 때문이다. 트와이스는 2월 북미 아레나 투어를 마치고, 4월 돔투어 3회차 공연을 앞둔 상황으로 올해 30만명 이상의 공연모객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음반 판매량이 급증한 S.Kids도 15만명 규모의 글로벌 아레나 투어 일정을 확정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향후 2023년까지 신규 남자 아이돌 3 팀 및 니쥬의 미국판 여자 아이돌을 포함 총 4 팀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MD 및 IP 사업 전개를 준비하며 덩치를 키우고 있다. 다만, K-pop의 수요 증가로 저렴한 인건비를 통해 구축해왔던 라이트한 판관비 구조는 2021년에 이어 한번 더 무거워질 것으로 보이며, 미국 연개 사업 전개를 위한 투자 비용 또한 더해질 전망이다. 5월 미국 공연 이후 트와이스 재계약도 예상되므로 마진 구조를 다시 살펴볼 때라고 판단된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31.43%이다. 14일 PER(주가수익비율)은 34.91배, PBR(주가순자산배수)는 8.36배, 동일업종 평균 PER은 57.31배이다.
◆정욱 대표, '위기를 기회로' 주역
정욱 대표는 2003년부터 대표이사로서 JYP엔터테인먼트를 이끌어왔다. JYP엔터테인먼트가 위기를 겪을 때마다 회사를 기사회생 시킨 주인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JYP엔터테인먼트는 8인조 아이돌 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의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8일, 스트레이키즈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케이팝 아티스트가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BTS), 슈퍼엠에 이은 사상 세번째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차세대 케이팝 대표 주자’로서 확고한 존재감과 입지를 다시금 증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