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철강 업종에서 PER(주가수익비율)이 가장 낮은 종목은 동일철강(023790)(대표이사 장인화)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동일철강의 3월 PER은 2.46배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KISCO홀딩스(001940)(2.77배), 동국제강(001230)(3.11배), 세아제강지주(003030)(3.21배) 등 순이다.
PER은 당기순이익을 시가총액으로, PBR(주가순자산배수)은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이다. PER과 PBR은 낮을수록 저평가 돼 있다는 뜻이다. ROE(자기자본이익률)는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 수익성을 나타낸다. ROA(총자산이익률)는 자산총계를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자산총계 대비 순이익을 얼마나 창출했는가를 나타낸다. ROE와 ROA가 높을수록 수익성이 양호하다는 의미이다.
◆동일철강, 최근 5년 평균 PER 기준으로도 1위
동일철강의 최근 5년 평균 PER은 6.1배였다. PBR는 0.7배, ROE는 -15.66%, ROA는 -9.68%를 각각 기록했다. 동일철강은 원재료인 빌렛을 열간 압연해 봉강 및 형강을 생산∙공급한다.
동일철강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손실은 각각 344억원, 44억원, 251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56.75% 증가하고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 당기순손익은 적자 지속했다. 지난해 경기와 전방산업이 회복되며 철강수요가 증가하자 손익이 개선됐다. 이에 영업이익이 전년비 흑자 전환했다. 반면 지분법손상차손 반영으로 손실이 증가하며 당기순손실 적자 폭이 전년비 늘었다.
◆2위 KISCO홀딩스…10위는 대한제강
2위 KISCO홀딩스(대표이사 이병제)의 PER은 2.77배였다. 최근 5년 평균 PER은 10.73배, PBR는 0.25배, ROE는 12.69%, ROA는 10.97%를 각각 기록했다. KISCO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5808억원, 2007억원, 1784억원으로 전년비 48.49%, 142.68%, 388.77% 증가했다. KISCO홀딩스는 지주회사로서 회사의 투자 및 지원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종속기업으로 한국철강, 환영철강공업, 대흥산업, 서륭 등이 있다.
3위 동국제강(대표이사 장세욱)의 PER은 3.11배였다. 최근 5년 평균 PER은 22.9배, PBR는 0.63배, ROE는 23.41%, ROA는 9.51%를 각각 기록했다. 동국제강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7조2403억원, 8030억원, 5586억원으로 전년비 39.07%, 172.48%, 703.74% 증가했다. 동국제강은 철광석, 철스크랩 등을 용해해 열연, 냉연, 강관, 봉형강 등을 만들고 있다.
10위 대한제강(대표이사 오치훈)의 PER은 3.83배였다. 최근 5년 평균 PER은 71.36배, PBR는 0.73배, ROE는 24.75%, ROA는 15.04%를 각각 기록했다. 대한제강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2조303억원, 2018억원, 1637억원으로 전년비 85.23%, 146.7%, 208.29% 증가했다. 대한제강은 철스크랩을 원재료로 빌릿을 생산하는 제강사업과 반제품인 빌릿을 원재료로 철근을 생산하는 압연사업을 하고 있다.
◆3월 철강업 평균 PER 3.33배…평균 ROE 12.46%
3월 철강업 평균 PER 3.33배를 기록했다. 평균 PBR는 0.51배, ROE는 12.46%, ROA는 7.41%를 각각 기록했다. 3월 철강업 중 PBR이 가장 낮은 곳은 KISCO홀딩스로 0.25배였다. 이어 휴스틸(0.33배), 세아베스틸(0.38배) 등 순이다. 같은 기준 ROE가 가장 높은 곳은 대한제강으로 24.75%였다. 이어 동국제강(23.41%), 한국주철관(21.36%) 등 순이다. ROA가 가장 높은 곳은 한국주철관으로 16.88%였다. 이어 대한제강(15.04%), KISCO홀딩스(10.97%) 등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