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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정채영 기자]

LG이노텍(대표이사 정철동)은 제 4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1주당 3000원의 배당금 지급을 결정했다. 정철동 사장은 주총에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가속화와 DX 에코시스템 구축을 다짐했다. 

 

23일 LG이노텍은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 위치한 본사 대강당에서 진행됐으며,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로 참석이 어려운 주주를 위해 전자투표제를 병행했다.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진=LG이노텍]

이날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건을 포함한 총 4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배당금은 1주당 3000원으로, 총 710억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2020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LG이노택은 올해부터 오는 24년까지 배당성향을 10% 이상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종에서 정철동 사장은 "‘100년 영속하는 LG이노텍이 될 수 있도록 ‘DX(디지털 전환)고도화’와 ‘선도기술’로 시장과 고객을 리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디지털 트윈 가속화를 통해 R&D(연구개발) 및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협력사와 가상공간에서 원팀으로 협업하는 ‘DX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세계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도기술’ 측면에서는 “시장과 고객을 리딩할 수 있는 요소 기술을 확보해 사업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며 “핵심부품에서 소재 단위까지 선도 기술로 일등 사업 지위를 더욱 강화하고, 플립칩 볼 그리드 어레이(FC-BGA), 자율주행 부품 등 신규 사업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사회에서는 다양성 제고를 위해 이희정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첫 여성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이 교수는 정보통신정책학회 회장,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사위원 등을 맡고 있다. 

 

더불어 LG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소재·부품 분야 특성과 글로벌 시장에 대한 식견을 갖춘 안준홍 LG 전무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새롭게 선임하고, 대표이사인 정철동 사내이사와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기술경영학과장인 박상찬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지난해 LG이노택 실적은 매출액 14조9456억원, 영업이익 1조2642억원, 당기순이익 888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각각 56%, 85%, 276% 증가했다.


1011pink@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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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3-23 11: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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