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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S써보니] ⑤대신증권 크레온(CREON), "사용자 편의성↑·AI챗봇 등 특색있는 서비스"

- 메뉴 최상단에 '최근 사용' 배치, 내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 곧바로 확인

- 로보 어드바이저, 내 투자성향 맞춘 포토폴리오, 자문수수료 제로(0%)

  • 기사등록 2022-03-27 1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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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주식투자를 시작하면 반드시 부딪치는 고민이 'MTS, 뭘 써야 할까?'입니다. 더밸류뉴스 'MTS써보니' 시리즈는 기자들이 직접 국내 증권사 MTS를 사용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이 궁금증을 확 풀어봅니다. 증권사 MTS의 특징과 장단점, 개선점을 사용자 입장에서 생생하게 평가하고 편의성, 가시성, 만족도 등을 '한줄평'으로 종합 요약합니다.
[더밸류뉴스=이지윤 기자]

대신증권 MTS 크레온(Creon)은 기존 MTS ‘사이보스’의 알짜 기능을 모아 모바일에 최적화한 것이다. 


확실히 대신증권은 크레온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한 것이 느껴진다. 기자가 보기에 크레온이라는 MTS 인지도와 다운로드수가 크레온의 장점과 특징에 못 따라가는 느낌이다. 

 

[이미지=더밸류뉴스]


 대신증권 크레온(Creon)은...

 

구글플레이 평점: 2.3(5 만점강점 : 리츠상품, 부동산 상품 등 다양한 서비스 및 정보 제공. 단순하고 쓰기 편리. 저렴한 수수료(0.015%). ▷개선점 : 단조로운 디자인 

 

◆다양한 기능 압축해 사용 편리... '최근 사용' 최상단 배치


크레온 앱을 켜면 '지수∙환율'이 그중에서도 국내지수 부분이 가장 먼저 뜬다. 같은 화면에서 세계지수와 에너지, 금속, 농산물 상품 지수, 환율도 확인할 수 있다. 


크레온의 특징은 메뉴 가운데 첫번째로 '최근 사용'이 나온다는 점이다. 이는 다른 MTS와 차별되는 점이다. '최근 사용'에는 글자 그대로 내가 최근에 어떤 기능을 사용했는지가 나온다. 아무래도 이용자들이 쓰는 기능만 쓰고, 관심있는 것만 본다는 심리를 파악하고 있는 듯하다. '최근 사용'에 이어 순서대로 '주식', '선물∙옵션', '해외', '리츠상품', '로보상품', '금융상품∙연금', '뱅킹', '모바일 업무'가 보인다.


화면 아래 항목에는 관심종목, 주식 현재가, 주식 차트, 주식 주문, 주식 잔고, 지수 환율, 주식 미체결, 주식 체결, 종합차트 순으로 나열돼 있다. 


화면을 밀어 아래의 다른 항목을 고르기 어렵다면 왼쪽 부분의 강렬한 빨강색으로 ‘나눌러요’ 하는 +버튼을 눌러 하단메뉴 on 버튼을 누르면 된다. 하단메뉴 버튼을 클릭하면 빨간색 버튼만 눌러도 마이메뉴에 있는 항목들이 바로 나온다. 한마디로 빨강색 플러스 버튼을 누르면 바로바로 내가 원하는 기능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익숙해지면 편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줄평의 '만족도'에 플러스 1점. 


대신증권 MTS 크레온의 '지수∙환율'(왼쪽), '최근사용' 화면. [이미지=대신증권 크레온]

0.015%라는 저렴한 매매수수료도 크레온의 장점이다. 타 매체에 비해 크게 뒤지지 않는 수수료율이 대신증권의 크레온을 더 빛나게 한다. 


크레온은 MTS를 통해 청약, 채권(장내∙장외∙전단채) 등 금융상품 거래가 가능해 고객 스스로가 종합 자산관리를 할 수 있다. 또 크레온은 AI챗봇 등 신기술을 활용한 금융서비스와 주식 선물하기 등 사용자들의 새로운 소비형태를 반영한 기능들을 추가하면서 업그레이드된 사용성을 제시하고 있다.


뱅킹 홈에 오픈뱅킹 화면이 통합돼 있어 대신증권 계좌와 연결된 금융기관 계좌를 한 번에 조회하고 쉽게 이체할 수 있다. 또 이체특약계좌를 도입해 보안매체 발급이 어려워 이체출금이 제한된 계좌에 특약계좌 설정을 통해 보안매체 없이 이체할 수 있다. 뱅킹서비스 이용 절차를 단순화하고 화면 가독성을 높였다.


크레온이 제공하는 금융서비스 중 AI챗봇서비스 ‘벤자민’이 주목받고 있는데 챗봇 ‘벤자민’은 2017년 업계최초로 인공지능을 탑재해 개발됐으며 현재까지 총 180만건 이상의 고객질문을 처리한 대신증권이 자랑하는 대표적 서비스다. 비대면 주식투자 확산에 따라 비대면 상담플랫폼 챗봇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벤자민’에 대한 사용자들의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 본다.


대신증권 또한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가 있다.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상대방의 이름과 연락처만 알면 쉽게 선물할 수 있으며 모바일을 통해 선물을 주고받는 것이 익숙한 MZ세대를 겨냥해 출시한 서비스라고 한다.


크레온은 해외주식 서비스도 있는데 온라인 해외주식(미국, 중국, 일본, 홍콩)매매 기능과 함께 프랑스, 독일, 영국 등 7개국에 대한 해외주식 정보도 제공해준다. 이외에도 미국주식 프리마켓 서비스, 미국주식 원화주문 서비스, 장시작 알림서비스, 미국주식 예약주문 서비스 시간확대 등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및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올해에는 장 종료 이후 거래되는 애프터마켓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하니 크레온의 변화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주식 메뉴를 열면 '뉴스포털'이 나오고 10여개 매체의 콘텐츠(기사)를 볼 수 있는 데 내용이 대동소이하다. 더밸류뉴스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볼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하며...


◆리츠∙부동산 상품, 로보상품 등 특색 있는 서비스 양호


메뉴 중 리츠상품을 누르면 리츠∙부동산 펀드 상품현황, 리츠 투자정보, 리츠∙부동산펀드 주문∙리츠 청약으로 나뉜다. 리츠 서비스는 적은 자금으로 부담없고, 편리하게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리츠∙부동산펀드 상품현황에는 리츠홈, 리츠안내, 상장리츠, 글로벌리츠, 부동산펀드가 순서대로 나열돼 있다. 리츠홈에서는 국내, 글로벌, 부동산 펀드에 곧바로 들어갈 수 있는 버튼이 있다. 리츠 안내에 들어가면 리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길게 나와있다. 리츠 서비스가 적은 자금으로 부담없고, 편리하게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설명해놨다.


리츠 투자정보에 대신리츠 인사이트에 들어가면 1개월, 3개월, 5개월, 1년 이상의 리츠 관련 뉴스를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리츠정보시스템과 금융감독원(DART) 사이트도 곧바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해놨다. 아, 친절함이라니... 한줄평의 '만족도'에 추가로 플러스 1점. 


그 아래에는 주문을 편하게 할 수 있게 했으며 리츠 청약 부분에는 공모주 일정, 공모주청약 신청, 유상청약 신청이 있다. 한마디로 리츠에 대한 모든 것이 이 메뉴에 다 담겨 있다고 보면 된다. 


기자의 눈을 사로잡은 기능은 '로보상품'이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자산관리 매니저로 24시간 펀드, 자문, 랩까지 안정적인 투자, 꾸준한 수익률 관리를 위해 대신해준다. 또, 로보자문 포트폴리오도 있는데 고객 투자성향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제시해준다. 자문수수료는 0%이다. 포트폴리오 주문도 가능하다. 이제 모바일로 못하는 게 없다는 생각이 퍼뜩 스쳐갔다. 미래의 MTS는 또 어떤식으로 변화할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대신증권 MTS 크레온의 리츠홈(왼쪽), 로보펀드 화면. [이미지=더밸류뉴스]

◆디자인 개선필요… 로딩 문제 해결되면 금상첨화


개선점은 디자인이다. 크레온을 켜면 빨간색 바탕에 크레온(Creon)을 상징하는 ‘C’가 크게 그려져 있을 뿐이다. 또 앱 내부를 들어가서 볼 수 있는 색은 흰색, 빨강색, 파란색, 그리고 글자색인 검정색 뿐. 새하얀 도화지에서 주식 차트를 보는 기분이랄까... 디자인보다는 기능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느낌이다. 그런데 이용자들이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추세인 것도 사실이다. 


대신증권의 또 다른 개선점은 로딩이 순조롭게 안된다는 문제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화면멈춤과 접속 및 잔고 확인시 화면 전환에 딜레이가 된다는 점이다. 이 부분은 많은 사용자들이 지속적으로 댓글을 올리고 하다. 대신증권은 이같은 고객불편에 대해 복붙(복사+붙여넣기)이 아닌 일대일 답변을 하고 있어 진정성이 느껴진다. 


또, 하나의 메뉴에 너무 많은 항목이 들어가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주식 한 파트에 주식매매, 프라임서비스, 투자정보, 투자포커스, 종목추천서비스, 종목검색 마스터(Master), 청약∙주식권리, 기타상장증권이 있고 각 항목 당 적게는 많게 3,4개 많게는 10개 이상의 기능들이 나열돼 있다. 이부분은 항목들을 그룹으로 묶어 기능들이 나열되는 길이를 좀 줄이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하여 기자는 다음과 같은 평가를 내린다. 

 

"다양한 상품 서비스 및 정보 활용 가능. 디자인 개선되면 금상첨화일 듯." 

 


jiyoun6024@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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